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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_생각98

희망에 대해 원본 작성일 : 2007-11-24 16:29 희망이란,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나를 판단하는 것과 남이 나를 판단하는 것 중 가장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은 바로, 나는 나를 긍정적이라 판단하지만 남들은 나를 부정적이라 판단하는 것, 바로 이것이겠지. 이에 더하여, 나는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부정과 냉소가 판치는 사회라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별로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것 같고. 이런 판단의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나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를 떠나서, 희망과 긍정, 부정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것을 소중히 하고자 하는 태도가 좋아 보인다.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때, 아주 작은 .. 2010. 12. 11.
피안 공간과 시간을 포함하여 물질에 부여된 모든 본질적 속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관념에도 갇히지 않은 채로. 존재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영원보다 길게, 하지만 순간보다 짧게. - 작성일 : 2010-12-11 22:56 (원본) 공간과 시간을 포함하여 물질에 부여된 모든 본질적 속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관념에도 갇히지 않은 채로. 존재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순간보다도 짧게, 그러나 영원보다 길게. - 작성일 : 2007-11-12 14:33 2010. 12. 11.
솔직함에 대하여2 나는, 무엇에 대하여 솔직해야 할까? 내가 솔직함에 대해 이렇게 고민하는 것은 결국 솔직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대해 솔직하기 어려운 것일까? 결국, 나는 나의 잘못, 나의 미숙함, 편협함 등등 나의 부족함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것이겠지. 나는 이럴 때 주로, 남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나를 이해할만한 정신적 수준이 안 되거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이해할만한 도덕적/윤리적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내 말을, 내 의도를 이해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내 생각을 고수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오만이 솔직하지 못한 사람에게서 보이는 한 기작(mechanism)인 것 같다. 나의 잘못. .. 2010. 10. 30.
솔직히 인정한다 해도, 오만한 경우 내 능력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한데,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관되지 못한 것이 눈에 보일 때면, 어쩌면 그들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아무리 아닐지도 모른다고, 내가 아직 그들을 이해할 만한 정신적 수준이 안 되거나, 그들을 이해하기엔 사태의 겉모습밖에 모른다고 생각을 하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너무나 자주 '오만'과 '무례함'의 냄새가 그들에게서 진동해 올 때면, 물론 나는 나의 판단력 미숙을 첫 번째로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결국은 그들이 무례하거나 오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지네들끼리 떠들고 놀면서 아이들에게 줄 장학금을 결정하는 것이, 가진 자의 오만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그것은.. 201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