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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여행/일본(2007)-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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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째 날/마지막 날 - 나라 공원 2007년 1월 22일 월요일 - 여행 열째 날 나라 공원 오후 7시 35분 경 오늘은 일정을 제법 넉넉히 잡고, 우선 나라 공원에 간 후, 도시샤 대학을 가기로 했다. 만약 도시샤 대학을 본 후 시간이 남으면 하마오쓰 호수를 볼 계획이었다. 오늘도 역시 내가 먼저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고, 한 8시 50분쯤 출발을 했다. 난바에서 나라까지 가는 급행 열차가 있었기 때문에, 나라까지 가기는 매우 수월하였다. 긴테쓰 난바 역으로 가서, 몇 글자 아는 한자의 힘을 빌어 쉽게 급행열차를 구분할 수 있어서, 곧바로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급행 열차는 대부분 종점에서 몇 정거장 이내에는 모든 정거장에 정차를 하였다. 만약 이것을 알았다면, 그냥 닛폰바시에서 급행 열차를 타는 것이었는데... 하지만,..
아홉째 날 - 누노비키 폭포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 여행 아홉째 날 누노비키 폭포 오전 11시 40분경, 누노비키 폭포 앞 아침 7시 40분 경에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고, 9시 정시에 출발을 했다. 이제 일본에서 지하철과 전철을 타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리고 어제 local line으로 탔다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늘은 니폰바시에서 우메다까지, 우메다에서 산노미야까지 전철을 한 번만 갈아타고 급행으로 매우 빨리 왔다. TSP를 대충 손으로 풀어서 결정한 오늘의 여행 경로는, 우메다에서 산노미야까지 오는 급행 열차의 종점이, 오늘 가려고 했던 스메우라 공원임을 알고, 오늘의 일정을 모두 바꾸어, 스메우라 공원을 일정의 마지막으로, 그리고 그에 따른 다른 일정도 모두 순서를 바꾸었다. 그에 따라 제일 처음 갈 역은 ..
여덟째 날 오사카 - 공원 둘러 보기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 여행 여덟째 날 오사카 - 공원 둘러 보기 오후 1시 50분경, 스미노에 공원 이곳은 마치,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살짝 받는다. 조화될 것 같지 않은 것들을 안고 있는 듯한...... 지금까지는 여행책자에 나와 있는 장소들을 이동하였으나, 오늘부터는, 전철역에 나와 있는 역의 이름 중, 공원이 들어가는 곳을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스미노에 공원이 그 중 첫번째이다. 지금까지 갔었던 공원 중에는, 동네 놀이터보다 약간 큰 공원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곳은 공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잘 맞게, 크기도 적당히만 크고, 여러 가지가 조화롭게 자리를 잡고 있다. 시민들 중 상당수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어린이들이고, 저마다 낚시를 하던가, 흙장난을 하던가, 아니면 지들끼리 무슨 놀..
일곱째 날 나고야 2007년 1월 19일 금요일 - 여행 셋쨋 날 나고야 오전 9시 5분경 삿포로에서 New 미나미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JR 전철 안 지금은 공항으로 가는 전철 안이다. 오늘은 아침 7시 30분에, 알람보다 약간 빨리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찍 나왔다. 비행기가 10시 45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부지런을 떨었다. 일본의 전철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빨리 가는 것과, 역마다 정차하는 것이 있는데, 지금 이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플랫폼에 서 있기만 해서, 빨리 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인지, 빨리 가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에 내리려는 것인지, 잘 몰랐는데, 지금 막 직원이 와서 뭐라고 하고, 내가 공항으로 가는 표를 보여주니, 이 기차는 공항으로 가지 않으니, 다음 역에서 갈아 ..
여섯째 날 조젠카이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 여행 셋쨋 날 조젠카이 오후 2시 15분 경 지금은 조젠카이의 다이치 호텔 흡연실이다. 수준이와 이곳에서 만나서 다시 호텔로 가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 조금 일찍 와서 밖에서 서성대고 있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 분이 일본어로 뭐라 하셔서, 혹시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자 조금 할 줄 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이 건물이 호텔이냐고 묻고, 이름이 다이치 호텔이냐고 물었다. 왜냐 하면, 겉으로 보기에 이곳은 전혀 호텔이란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맞다고 해서, 고맙다고 하고 옆에 서 있으려는데, 다른 직원이 다시 좀전의 그 할아버지와 몇 마디 이야기하더니, 나에게 와서 뭐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한다. 이 사람은 외국(서양) 사람으로, 당연히 영어를 하는 ..
다섯째 날 삿포로 시내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 여행 다섯쨋 날 삿포로 시내 12시 25분 경 지금은 홋카이도 대학 도서관 2층이다. 도서관은 그리 크지 않고, 시설들은 오래되 보인다. reference room에는 문과 쪽의 저널들이 보인다. 이곳도 고대처럼 도서관이 문과와 이과로 구분되어 있는 듯 하다. reading room은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가려다 말았다. 일어라도 할줄 안다면, 한국에서의 다른 여러 대학에서 그랬듯 학생증을 안 갖고 왔다고 하고 들어가 볼텐데, 일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그만 두었다. 지금 있는 곳은, 건물의 복도로, 의자와 책상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고, 이곳에서 학생들은 신문이나 책을 읽고, 어떤 사람들은 TV앞에서 CNN을 보고 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넷째 날 홋카이도/삿포로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 여행 넷쨋 날 삿포로 오전 11시 5분. 지금은 하네다 공원 제1터미널이다. 오사카삿포로로 가는 비행기는 12시에 출발 예정이다. 오늘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도쿄에서의 겨울 날씨는, 맑고 상쾌했으며, 별로 춥지도 않았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불리우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였다. 또는, 늦여름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아직은 해가 충분히 남아 있는 한국의 여름 날씨와 흡사했다. 어쨌든, 도쿄에서의 3일동안의 날씨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날씨였다.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의 형태랄까, 그것은, 마치 현지인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초행길이기에 거리 곳곳에 서서 지도와 주변 위치를 시시때때 비교해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차치하더라도, 어느 정해진 목적지..
셋쨋 날 지브리 박물관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 여행 셋쨋 날 지브리 박물관 8시 5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하마맛츠쵸 역으로 갔다. 물어물어 JR 1 Day pass를 사서 미타카까지 갔다. JR 야마노테선에서 주오/소부선으로 신주쿠에서 갈아탔는데, 주오선과 소부선을 구분하지 못해 약간 혼동했으나 금새 알아내었다. 전철에서 이혁재 닮은 아저씨를(주눅 든) 보았다. 미타카에서 내리는데, 결국 150엔을 더 내었고, 다리가 너무 아파 잠시 역 밖에서 앉아 발뒷꿈치에 티슈를 대었다. 그러나 그리 좋아지지는 않았다. 지브리 미술관까지 약 1km 정도를 걸어가는데, 도중에 보이는 동네 모스은 매우 아기자기하고,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조그만 시골같은데도 불구하고 고급스럽고 심플한 음식점이 자주 보였다. 지브리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