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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여행/일본(201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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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네 산책 - 여섯째 날 오사카에서는 별다른 일정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날도 동네 산책을 했다. 전날은 지원서도 써야 해서 간단히 걸었다면 이 날은 범위를 좀 넓혀서 오랫동안 걸었다. 또, 이제 일정의 마지막 날인데 현금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서 현금을 주고 밥을 먹을 수 있었기에 먹고 싶은 것을 먹기로 했다, ㅋ. 오사카는 이미 한 번 가 본 적도 있고 우메다나 난바같은 시내로 가서 구경하는 것을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니고 날도 안 좋아서 동네 산책으로 마무리, ㅋ. 이 날도 역시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 식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아침. 바나나랑 계란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커피 뒤쪽에 있는 샐러드가 특히 맛있었다. 버터랑 딸기잼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첫 날은 대화가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딸기잼을 받았고, ㅋㅋ..
동네 산책 - 다섯째 날 이 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방에서 쉬고 지원서 하나를 쓰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간단히 동네 산책을 하고 방에서 지원서를 작성했다. 날씨가 안 좋을 것이란 예고에 맞게 그 전 날 저녁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아침은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기엔 괜찮을 정도로 비가 조금씩 내렸다. 비가 추적추적 계속 와서 벚꽃이 다 떨어졌다. 군데군데 저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저 곳에 앉아 잠시 쉬었다. 점심. 컵에 있는 붉은 소스를 어느 곳에 뿌려 먹는지 알 수 없어서 빵 및 고기를 찍어 먹었다, ㅋ. 맛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양이 좀 적었다. 점심을 먹고 지원서를 쓰다 배가 좀 고파서 호텔 앞에서 군것질 거리를 사서 먹었다. 남은 지원서를 다 써서 보내자 이미 저녁이 되어 어디를 ..
히메지 성 - 넷째 날 이 날의 일정은 이렇게 정해졌다. 이 날 숙소를 변경해야 했다. 교토 근처에서 오사카 근처로. 그래서 아침에 체크 아웃을 한 후 열차가 오면 가장 먼저 오는 열차를 탄 후 가장 먼 곳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플렛폼에서 기다리다 열차 운행 안내판을 보니 히메지 성에 가는 것이 두 번째 열차이며 급행으로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냥 히메지 성으로 가기로 했다. 짐이 백팩 하나밖에 없으니 숙소를 바꾸는 날도 일정으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ㅋ. 그런데 가다 보니 일정 중간에 고베 역이 있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것 같아서, ㅋ, 히메지 성에 도착 전에 고베 역 부근 먼저 둘러 보기로 하고 그냥 내렸다, ㅋ. 중간에 보이는 공원에서 할머니/할아버지들께서 운동을 하고 계셨다. 저 운동 이름이 뭐..
교토 철학의 길 - 셋째 날 셋째 날은 철학의 길이다. 아침에 일어 나니 전날의 안 좋았던 날씨가 꽤나 화창하게 바뀌어 있어 계획을 잘 변경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보이는 풍경을 다시 한 번 찍어 봤다. 자그만 공원이 있다, ㅋ. 이 날도 전날처럼 32번 플렛폼에서 기차를 갈아 타고 길을 떠났다. JR 만 타야 했기 때문에 목적지에서 좀 먼 곳에 내려야 했다. 가다 보니 일상적이지만 인상적인 풍경이 하나 눈에 들어 왔다. JR 니조역 밖의 풍경이었다. 이 곳은 전날에도 지나 친 곳인데, 이 날 찍을 요량으로 그냥 지나친 곳이기도 하다, ㅋ. 왜냐 하면 이 역에서부터 걸어야 한다는 것을 그 전 날에도 알고 있었고 이 날 날씨가 좋을 것이라 해서 역 앞에 내렸을 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어쨌든 버스 기다리는..
아라시야마 - 둘째날 일본을 갈까, 했을 때, 철학의 길만을 고려했고 나머지 일정은 전혀 생각지 않고 떠난 길이었다. 그래서 원래는 도착한 다음 날 바로 철학의 길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날씨를 보니 두 번째 날은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에 교토를 검색어로 하자 아라시야마가 나왔고, 그래서 그냥 그 곳을 날씨가 별로 안 좋은 두 번째 날 가고 철학의 길은 날이 좀 더 좋은 그 다음 날 가기로 했다. 일단 숙소를 나와서 열차를 탔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아라시야마를 갈 계획만 세워 놓은 것이라 시간이 꽤 남을 것 같기도 했고, 밥을 안 먹고 나와서 배가 좀 고플 것 같았다. 그래서 교토 역에서 내려 요기를 좀 할까 했다. 그래서 일단 교토 역에서 내려 무작정 역 밖으로 나가서 위로 걸어 올라갔다. 아,..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를 거쳐 숙소까지(첫째날) 충동적이었던만큼 별로 준비하지 않고 떠나서 짐이 별로 없었다. 백팩 하나만 갖고 떠난만큼 이동하기 참 편했다. 비행기표를 받고 나서 여권을 꺼내 보니, 얼마 전 갔었던 뉴욕의 비행기 표가 나왔다, ㅋ. 그렇다. 뉴욕 갔다 온 지 일주일만에 다시 일본으로 출발한 것이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인천 공항에선 한국의 전통에 관한 무엇인가가 하고 있었다. 공주가 왕과 왕비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다. 보통 공항에 적어도 3시간 전에 도착해서 꽤 오래 기다리는데 위와 같은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외국인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군. 좀 기다리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kansai wide pass 를 구했다. 표를 끊는 곳에선 일본 내국인들도 많이 사고 있었고,..
마지막 일정에서 이제 이 여정도 곧 끝이 난다. 참 오래간만에 이렇게 불연듯 떠나 왔다. 몇 가지 문제들을 갖고 떠나 온 이 일정의 끝에서, 그 문제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생각해 보면 어딘가를 이렇게 떠날 땐 항상 몇 가지 문제들을 갖고 있었고, 여행을 마쳤다고 해서 그 문제들이 해결이 되었던 적은 없었다. 자주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단지 변한 것이 있다면 마음의 여유가 좀 더 생겼고, 그래서 그 문제들을 좀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이번에 돌아 다닌 곳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원래는 교토를 가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시기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랑 맞물려 숙소가 별로 없었고, 그래서 교토에서 좀 먼 곳에 숙소를 잡게 되었다. 그래서 교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다음 날 일정..
강변을 걷다가 강변을 걷다 잠시 쉬면서 쓴다. 지금 앉아 있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다. 실제로 보면 좀 더 좋다. 강변을 따라 벚꽃 및 조팝나무인지 하는, 안개꽃 비슷한 꽃이 길게 펴 있다. 철학의 길에 들린 후, 교토대에서 한 3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숙소로 가기 위해 돌아 가는 중이다. JR만 타야 하기 때문에 - 현금이 얼마 없어서, ㅋㅋㅋ - 좀 긴 거리지만 걷기로 하고 가는 중인데, 괜찮은 선택인 듯 싶다. 얼마 전 뉴욕 갔을 때 산, 아이폰용 보조 충전기를 아주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 계속 구글맵과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굉장히 빨리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 충전기가 있으니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좀 아쉬운 점은 노트북인데, 미국에서 보조 배터리를 주문해 놓았는데 여기 올 때까지 배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