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_생각98

관광객이 없는 길 관광지에는 항상 사람이 많다. 모두들 눈요깃 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잘 알려 진 그 곳에서 조금만 벗어 나면 어느 새 인적이 줄어 든다. 그리고, 한참을 걷다 보면 이 곳이 바로 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정말로 좋은 곳을 걷는 이는 적고 오히려 그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곳을 걷는 이가 더 많은 것이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편한 길을 걸으면서 멋진 곳을 바라 볼 뿐이고 그 곳을 걷는 이는 적은. 그리고, 그 곳을 걷는 이는 잘 모를 것이다, 자기가 걷는 길이 멋지다는 것을. 2013. 4. 3.
구식에 대한 향수 손글씨 얘기가 나와서 요 며칠동안 계속 멤도는 것을 적어 본다. 난 아무래도 구식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계속 든다. 그러니까, 본성의 일부에 구식을 좋아하는 것이 있고, 나머지 어느 곳에 최신을 좋아하는 것이 약간은 있어서 그 둘이 경합을 벌이는데 자주 최신의 것을 택하게 되지만 그래도 구식을 좋아하는 면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 편리하기에 그래도 최신의 것들을 택하지만 구식에 대한 향수가 결코 없어지지 않는. 지금도 연필을 쓰기 때문에 한두 주에 한 번씩 연필을 깎는다, ㅋ. 손글씨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무래도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10 여년 동안 쓰던 일기를 한 5년 정도 안 쓴 것 같다. 언젠가 손으로 쓰는 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기를 가장 주요한 예로 들었었는데, 그.. 2013. 2. 9.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Everybody has a second-chance.) 난 이 말이 좋다. 왜냐 하면, 실패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패는 거의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게 실패가 단순히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점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해준다. 만약 실패가 없었다면 뛰어난 능력을 의미하기 보다는 도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위 그림의 저작권이 문제 될 시 알려 주세요. bburn.net 에 위 그림 사용에 대해 허락을 구하는 글을 몇 년 전에 올렸고 상당히 오랫동안 답변을 못 받았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 보니 아예 글이 없네요. 한 5~6년 전에 올렸던 것 같은데.... 2013. 1. 26.
한국과 내가 살고 싶은 세상 이 글은 계속 추가될 것이다, 만약 내가 한국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 없다면. 마치, 한국인들이 저 아프리카의 쪽팔리아에 대해 무관심한 것처럼 내가 한국에 무관심해지지 않는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한국의 국민적 수준은 내가 원하는 사회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너 혼자 잘난 척 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도 다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을 갖고 살아 가고 있다고 말하지 말자.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전세계가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것을 모른 채 나는 나대로 잘 살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북한 사람들이 세뇌당한 자신들의 기준을 갖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너희는 충분히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지 않는 것, 혹은 이슬람권 국가에서의 그런 일, 혹.. 201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