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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_생각98

후회를 머금은 현실이란 것 나중에 분명 지금을 후회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불완전한 사람이니만큼 후회를 하거나, 후회를 할 일을 그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한 채로 저지를 수는 있다 하더라도, 마음 속 어느 구석에는 분명 지금처럼 보내는 날을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는 느낌이 계속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것은 "뭐, 미리 알 수 없었으니까" 라고 변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013. 5. 9.
집중? 주로 일을 할 때, 여러 가지 방해 요인이 생기는 것을 싫어해서 대부분 꺼 놓거나 알림을 설정해 놓지 않는다. 카톡이나 메일도 진동이나 소리가 나지 않게 해놓고, 왠만해서는 네이트온이나 MSN 을 켜 놓지 않는다. 특히나 코딩을 할 때면 한 번 방해 요인(interrupt)이 생겼다 없어지면 그 전 상태로 돌아 가 코딩을 하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왠만하면 일을 하는 도중에는 일만 하려고 하고, 그래서 랩에서 누군가가 돌아 다니거나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랩에 있어야 하는데 일을 할 경우에는 노래를 듣거나 동영상을 틀어 놓는다. 최소한 내 귀에 들리는 것들은 내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보장되기에 그 소리를 무시하고 집중을 할 수 있고, .. 2013. 5. 7.
작은 가로등 한적한 시골의, 한산한 골목 어귀 작은 가로등 하나. 세상을 구원하지는 않을지라도,먼 길 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내가 가는 이 길이 어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다면.저 멀리서 어렴풋이 빛나는 작은 가로등에 지나지 않을지라도,누군가가 길을 잃지 않고 걷게 해 줄 수 있다면. - 실제 작성일: 2010년 언젠가. 2013. 5. 2.
평범해서 속상해 지금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해 보자면 그렇다. 너무 평범한 것 같아서 속상해.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잘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뭔가 고유함이 없는 것 같은 느낌.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거나 간에 선택할 길이 결국은 뻔한 것 같은 느낌. 누구나가 가는 길을 나 역시 가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 남과의 비교 후 우열의 수직선 상에서 위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속이 상한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뭔가 나만의 고유함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그런 상황.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매우 긴 시간 - 적어도 몇 십 년 - 을 보내겠다는 생각이 그 고유함의 핵심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학원 졸업하고 외국 1~2년 나갔다가 다시 한국 오는 사람들과 나는 다르다고 생각을 해 왔던 거지. 그런데 찬찬히 뜯어 보니.. 201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