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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공기 바람이 많이 차갑다. 날이 다시금 쌀쌀해 졌다. 별로 개의친 않지만 휴일이라고 조금은 늦게 랩에 나갔다. 이따금씩 사람들이 오긴 했지만 모두들 잠깐 와서 볼일을 보고 이내 곧 들어 가곤 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난 일이 좀 더 잘 되었던 듯 싶다. ㅎ, 역시, 코딩은 아무도 없을 때 몰래 해야 제맛이라니까. ㅋㅋㅋ 요 며칠 비가 자주 오락가락 하기도 했고, 날도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기분이 또 살짝 아리송하다. 비. 눈 덮인 풍경과는 사뭇 다르게 마음에 다가 온다. 더구나, 저녁 어스름이 되어 구름 사이사이로 하늘이 보일 때면, 눈 덮인 날과 비 오는 날의 느낌은 매우 다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뭐, 굳이 생각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하여튼, 구름이 덮이면 조금은 어둡곤 한데, 눈이 온 때라면 그나마.. 2011. 3. 1.
내가 졌다, VAIO + Ubuntu 진리의 우분투인데... 역시나, 이 그지같은 VAIO의 하드웨어 호환성 때문에 결국 포기. 얼마 전 아는 분이 암센터에서 홍보용으로 돌린 8GB 짜리 USB를 얻게 되어서 나에게 주었다. 그래서, 거기다 ubuntu 를 올려서 사용하려 했다. 아주 오랜동안 사용하던 USB가 500MB 였는데, 헐. 저 작은 것이 8GB라니... 허, 여하튼 그래서 저기다 우분투를 올리기 시작. 일단, 예전에 실행했던, USB에 OS를 올리는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여전히 안 되었는데, 그 사이 버전이 올라 갔다고 해서 그것을 받아서 실행하니, 된다. 오예. 그래서 곧바로 저 USB에 ubuntu netbook version 설치하고, CMOS 설정 바꿔서 usb로 부팅할 수 있게 boot sequence 바꿔 줘서 실행. .. 2011. 3. 1.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용산참사도, 광주항쟁도, 쌍용차 노조 문제도, 내 일 아니다. 관심 없다.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제목 한번 참...). La Double Vie de Veronique (The Double Life of Veronique). 나라면 "또다른 베로니카", 로 제목을 번역했을 것이다. 베로니카는, 보통 명사로 인식되어야 한다. 베로니카는, 바로 너다. 나다. 각 개인의 작고 사소한 행동조차도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군가'도 결국 자신. English Patient를 지지한다. 언뜻 보면 대립될 것 같은 두 영화. 그러나, 두 영화는 결국 같은 곳을 향해 다른 길로 갔다 접점을 형성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갈 뿐이다. 참자아라는 것. 개체화. 그것을 깨면, 모두 하나... 2011. 3. 1.
웹페이지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막아야 하는가?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 막혀 있는 경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오른쪽 클릭에 의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 가령 북마크에 추가한다거나, 뒤로 가기 라거나, 하는 것들을 전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자신의 글이 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1. 정말 그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인가? 2. 겨우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막아 놓았다고 복사를 못 할까? 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말 그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인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작성한 것을 남이 베껴가면 뭐라 하면서 정작 자신 역시 남의 것을 무분별하게 베껴 오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모순되는 행동이다. 그렇게 막아 놓은 곳은 외려 작은 그림 하나를 .. 201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