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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148

아무래도 리뉵이 진리 맥을 써보니, 역시나 리눅스가 진리. 라는 느낌이 든다. 뭐, 아직 많이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어찌저찌 해서 아이패드와 맥을 손에 쥐게 되어 이것저것 틈날 때마다 만져 보고 있기는 한데,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역시나 리눅스가 진리라는 것. 특히나, 다음과 같은 짤방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리눅스 사용자가 맥 사용자를 볼 때는 그냥 잡스 형님한테 돈을 가져다 받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단 말이지. 물론, 맥 사용자가 리눅스를 보는 관점은 골동품점 구석에 쳐박혀 있는 컴퓨터같이 오래 된 느낌이고, 윈도우즈 사용자가 리눅스를 보는 관점은 그냥 시꺼면 화면(ㅋㅋㅋ, 터미널 접속 창)일 뿐이지만, 리눅스 사용자가 보는 리눅스는 그야 말로 신세계. ㅎㅎㅎ, 리눅스에 대한 시선이 가장 우끼면서 공감이 간다.. 2011. 3. 17.
봄날은 온다 길 것만 같았던 겨울이 어느 덧 다 지나고 있다. 나에게 찬바람은 언제나 감성적으로 따스함을 간직한 채로 남아 있기에, 다가오는 봄, 지나가는 찬 시절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닐지라도, 정해진 흐름에 따라 다시 돌아 온 이 봄날이 아쉽지만은 않다. 흐르는 시간 속에 변하는 세상과, 그 안에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은 때때로 세상과 함께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일종의 아쉬움이 되어 다가오곤 하지만, 기억 속 어딘가에 작게 남아 있는 몇몇 추억들을 애써 끄집어 내어 다시금 펼쳐 볼 때면 지금 이 시간 역시 그러한 추억으로 남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라, 조금은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언제였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 몇 년 전 MT 를 갔다 일찍 돌아 오던 길 위에 남겨진 기억.. 2011. 3. 14.
노을 노을 속에서 조용히 잠들 수만 있다면. 2011. 3. 10.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이소라. 함께 한 시간들을 서로 다른 추억으로 가슴 속에 묻으며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 간다. 때때로 그 과거의 진한 향기가 아직 남아 나를 잡아 이끌 때면 한숨이 함께 하고, 빈 곳으로 남아 있는 그 자리는 이따금씩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들만이 아무렇게나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잊혀지고 나는, 우리는 서로 다르게 추억을 간직한 것처럼 다른 곳을 향하여 각자만의 발걸음을 옮긴다. 건드려지지 않는 아픈 기억이 되어 잊혀지던 것들을 마구 뒤흔들어 놓는 이소라의 목소리는 가슴을 짖누르고 눈시울을 적신다. 더구나, 쉽게 쓰여지지 않았을 가사 한 소절소절이 또다른 기억들을 되살려 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때면 다시금 노래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만약 저 노래를 최백호나 장사익..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