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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노트북이 아니라 쇳덩어리를 들고 왔군 >.<""

by adnoctum 2011. 9. 9.

   이번 추석 연휴에 폭풍논문을 써야만 해서 단단히 마음을 먹고 왔다. 평소엔 일단 누워서 tv 방송을 여기저기 돌려 보다가 미드나 보다 잤었는데 오늘은 일단 노트북을 켰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가 없다. 아, 아까 랩에서 나올 때 약간 서두르느라 전원 어댑터를 빼놓고 온 듯 하다. 이런... 지금까지 전원 어댑터를 빼 놓고 노트북을 가져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중요한 순간 빼놓고 오다니. 게다가 버스에서도 노트북을 켜 놓고 멀뚱하니 생각을 하면서 배터리의 전원을 썼었는데 말이다. 이제 겨우 두시간 남짓 남아 있다. 뭐여, 대전에 내려가기까지는 무려 최소 72시간이나 남아 있는데.

   하지만, ㅋ,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노트북에서 한 모든 일은 전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점. 다시 말해, 심지어 프로그래밍까지도 전부 클라우스 서비스 위에서 했다. Dropbox 와 다음 클라우드 위에 전공에 관련한 모든 것을 저장해 놓았었다. 전원 어댑터를 안 가져 온 것을 알게 된 즉시 곧바로 프로그램들 종료시켜서 동기화시켜 놓은 후, 집에 있는, 다소 어설픈 컴퓨터에 자료를 다운로드 받기 시작. 그리고 어차피 난 현재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 결국 모든 자료는 서버와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조차 꽤 여러 대의 컴퓨터에 설치해 놓았다는 것. ㅎ, 자료를 몇 번 날려먹은 이후로는 절대 한 곳에 두지 않고 있는데, 오늘 그 덕을 톡톡히 본다, ㅎ.


백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줘도 자료를 잃고 후회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여기서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결국 그래도 여전히 몇 명은 후회를 하기 전까지는 자료 백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일반적인 것처럼 말이다. >.<"" 하지만, 다시 강조하면, 자신이 만든 자료는 반드시 중복보관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일 좋다.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1. Dropbox : 2GB
2. 다음 클라우드 : 50GB
3. 네이버 N 드라이브 : 20GB

정도이다. SugarSync 도 사용했었는데 이놈이 가끔 메모리를 잔뜩 먹고 뻣어서 지워버렸다. 네이버 N 드라이브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얘는 정말 자질구레, 지워버려도 되지만 혹시나 하는 자료만 올려 놓고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가끔 서버 쪽에서 꼬여 동기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주 가끔이다) 매우 자주 동기화를 하는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다음 클라우드에 올려 놓고 사용하고 있다. Dropbox 는 가장 적합해서 가장 중요한 것과 동기화가 자주 일어나는 것, 그리고 pdf 가 주류인 논문을 올려 놓고 있다. Dropbox 는 iPad에서도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dropbox만 사용했었는데[각주:1] 다음 클라우드가 용량이 많고 맥/리눅스/윈도우즈 다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네이버 N 드라이브는 윈도우즈에서만 되는 것 같다.

   뭐, 굳이 지금의 나와 같은 경우 때문만이 아니라 자료가 사라질 것을 대비한 모든 경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격이다. 파일을 닫는 순간 즉시 서버와 다른 컴퓨터로 파일이 그대로 복사가 되기 때문에 자료를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낮아 진다. 약간 강박적일 수도 있기는 한데, ㅋ, 난 그래서 노트북에 있는 자료 중 내가 만든 거의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올려 놓고 있어서 종종 말하길, 노트북이야 뭐 박살나도 상관없지 자료만 살아 있다면, 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기계 덩어리야 뭐 또 사면 되는 것이지만 자료는 다시 살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다.

  1. dropbox를 사용하기 시작할 무렵 난 노트북도 우분투였는데 dropbox 는 그 때도 이미 리눅스에서도 돌아 갔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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