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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13

머리는 어디에 써야 하는가 - 컴퓨터의 한계 2007-10-03 13:54 "What if?" "생각할 수 있다면, 상상하라." - 어느 광고 문구였던 듯. 인간의 머리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써야 한다. 단순히 단편적인 사실들을 기억하는 것이라면 인간의 머리 대신 컴퓨터가 훨씬 뛰어나다. 창조적이지 않은 곳에 머리를 쓴다는 것은, 단순히 메모장만 필요한데 200만원 짜리 컴퓨터를 사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짓이다. "로봇이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나? 캔버스에 아름다운 걸작품을 남길 수 있어?" "당신은요?" - 영화, I, Robot 중에서. 학부 때, 컴퓨터 학과 부전공을 하는 친구가 인공지능 수업의 프로젝트를 한다며 컴퓨터가 자동으로 하는 테트리스를 만든 적이 있다(첨부 파일). 테트리스 골격은 내가 예전에 만든 것을 쓰고, 컴퓨터가 스스로 .. 2010. 5. 26.
새로운 이론보다 중요한 것 2007-03-16 10:47 based on... 학부 고학년들은, 이제 전공에 대해서는 많이 알았다는 착각을 하지 말고, 석사생들은, 자신이 아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에 너무 실망하지 말자. Research. REsearch. 자신이 생각한 것이 새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우선 검색을 해보자. 몇 십 년 전에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나올 것이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나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고, 성격상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에 나와 있는 이론들을 숙지하는 것이다. 수십명이 몇 년간 쌓아 놓은 결과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우선 그 결과물을 이해하는 것.. 2010. 5. 25.
부전공에 대하여 2007-04-20 13:06 등록금은 너무 비싸다. 그래서, 불투명하게 집행되는 등록금에 대한 제도적 투명성 마련을 요구함과 동시에, 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 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중 하나가 부전공이다. 부전공, 이중전공, 복수전공을 통칭해 그냥 부전공이라고 하고 글을 쓴다. 우선 나는 제1전공이 생물학이고, 부전공은 수학이다. 내 친구들의 예를 보면, 생물학/컴퓨터, 생물학/경영학, 생물학/정치경제(얜 뭐냐..., 하겠지만 난 이런 경우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등이 있고, 수학/컴퓨터를 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좀 있다고 알고 있다. 컴퓨터학과이면서 수학을 부전공하고, 경제학과 대학원을 간 사람도 보았다. 이런 책을 동시에 갖고 다니며 공부했다. 하나의.. 2010. 5. 25.
현명함 현명함이란, 결국 균형을 잘 잡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양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공부만 하는 바보는 되지 않는 것.놀 때는 놀 줄 알지만, 놀기만 하는 바보는 되지 않는 것. 도전적이지만, 무모하지는 않는 것(혹은, 가끔만 무모한 것) 비판적이지만, 긍정적인 것. 화를 낼 줄 알지만, 화를 낼 때를 잘 아는 것.유순하지만, 화를 낼 때에는 화를 낼 줄 아는 것.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펼칠 줄 알지만, 굽힐 줄 아는 것. 단호하지만, 동정심이 있는 것. 상반되는 것 같은, 그래서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가치 중 어느 것을 택하느냐 하는 것은, 사실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정도가 계속 바뀌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있는 상황을 근거로 어.. 200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