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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21

무뎌진다는 것 신앙과 용기의 실천은 일상 생활의 세부적인 일부터 시작된다. 그 첫 단계는 언제 어디서 신앙을 잃는가를 주시하고, 이 같은 신앙의 상실을 은폐하는 데 이용되는 합리화를 간파하고, 어디에서 우리가 비겁하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다시금 그것을 어떻게 합리화하는지를 인식하는 것이다. 신앙에 대한 배반이 어떻게 우리를 약하게 하며, 그 늘어나는 허약성이 어떻게 새로운 배반으로 이끌고, 계속해서 악순환을 이루게 하는지를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에서. 자신의 의식에 대해 항상 깨어 있어라.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자기로부터의 혁명]에서. 도가 없어지면 예가 생기고,예가 없어지면 법이 생긴다.- 노자 [도덕경]에서 결론은 이미 정해 놓은 후, 그 선 안에 들어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하는 방.. 2006. 6. 29.
성채 - A.J. 크로닌 ....전략 앤드루는 일어서서 창백한 얼굴로 심장을 두근거리면서 방을 나섰다. 그 주에 느꼈던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혀를 깨무는 한이 있어도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틀림없이 개스비가 낙방을 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득 눈을 쳐드니 로버트 어베이가 애교 있는, 어딘가 유머스러운 미소를 띄우고 그를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어베이가 뜻밖에도 그렇게 물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앤드루는 더듬는 것 같은 목소리를 냈다. "개스비 박사한테 실수를 한 것 같아서요...... 그뿐입니다." "그런 걱정은 말고 여기 있는 표본을 보시오.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 말이나 해보시오." 어베이는 격려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면도 자국이 선명한 불그레한 얼굴을 가진.. 2005. 7. 2.
우파니샤드 이샤 우파니샤드1.변하는 것들의 세상에모든 것은 신으로 덮여 있도다.그러니 인간들이여내버림의 지혜를 가져어느 누구의 재물도 탐내지 말지어다. 4.아뜨만은움직임을 알아챌 수 없는 마음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다.감각기관들조차 아뜨만을 잡지 못했으니그것은 아뜨만이 그들 모두보다 늘 그 가고자 하는 자리에먼저 가 있었기 때문이다.아뜨만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것보다도 더 빠르며떠다니는 공기도 바로 그에게 의지하여물에게 물의 역할을 내주도다. 5.아뜨만은움직이기도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멀리 있기도 아주 가까이 있기도 하며이 세상 안에 그리고 이 세상 밖에도 존재한다. 8.광휘로 빛나는 자영혼의 몸조차 가지고 있지 않으며조금도 흠이 없는감각을 느끼는 신경도오점도죄악도 가지지 않은 자혁명의 눈.. 2005. 6. 11.
글읽기와 삶읽기 1편 - 조혜정 인상적인 부분의 글 색을 바꾸다, 너무 많아서 그냥 모두 검은색으로 남겨 둔다. 낮잠을 잘 요량으로 골랐다, 그 자리에서 다 읽게 되었던 책. 지은이: 조혜정. 비판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도 그냥 외워버려 박제화했다. -p.175 ... 지금도 나의 이야기를 하는 수업보다는 남의 글들을 읽고 요약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 나에게는 훨씬 쉽다. 나의 가슴은 차갑게 놓아두어도 되며 멀리 떨어져 관망하는 자세가 편하다. 나를 들춰내는 것은 아프다. 그러나 그만큼 내가 하는 일에서 해방감이나 신바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없다. (대학원 2학기, 은희) p.124 ... 내가 고민하는 공부가 내가 바로 내가 해야 하는 공부라니! 가정에서 "예, 예" 하고 학교에서 "예, 예"하며입시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우.. 200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