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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내가 졌다, VAIO + Ubuntu

by adnoctum 2011. 3. 1.


   진리의 우분투인데... 역시나, 이 그지같은 VAIO의 하드웨어 호환성 때문에 결국 포기. 얼마 전 아는 분이 암센터에서 홍보용으로 돌린 8GB 짜리 USB를 얻게 되어서 나에게 주었다. 그래서, 거기다 ubuntu 를 올려서 사용하려 했다.


아주 오랜동안 사용하던 USB가 500MB 였는데, 헐. 저 작은 것이 8GB라니... 허, 여하튼 그래서 저기다 우분투를 올리기 시작. 일단, 예전에 실행했던, USB에 OS를 올리는 프로그램이 이번에도 여전히 안 되었는데, 그 사이 버전이 올라 갔다고 해서 그것을 받아서 실행하니, 된다. 오예. 그래서 곧바로 저 USB에 ubuntu netbook version 설치하고, CMOS 설정 바꿔서 usb로 부팅할 수 있게 boot sequence 바꿔 줘서 실행. 했는데, 역시나 여전히 비디오가 안 잡혀서 이상하게 나온다. 10.10 버전에선 좀 괜찮을까 했더니... 그래서 다시 ubuntu vaio vpcz 로 검색 ㄱㄱㅆ. 좀 뒤져 보니, 헐, 비디오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커널을 조금 바꾸기까지 해야 하는 것 같다. 음... 할까말까 하다가, 커널 수정한 것 올려 놓은 사람이 경고로 순전히 실험 버전이기 때문에 에러가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서, 일단 skip. 그런데, 검색하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virtual machine 에 올리면 그나마 괜찮다는 얘기. 그럴듯 하다. host를 Windows 7 으로 하면, 어차피 Nvidia 그래픽 카드까지 잘 잡는 상황이니 이 위에서 virtual machine 을 돌리면 잘 잡힌다는 것. 그래서 virtual box를 설치. 그 위에 ubuntu netbook 버전을 올려 보았더니, 일단 설치는 성공. 그런데, 전체화면 모드로 변경했을 때 guest OS의 크기를 화면에 딱 맞게 해 주는 guest addition 이 설치가 되었고 재부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잘 안 한다. 그래서 이번엔 ubuntu 10.10 64 bit 버전을 받아서 설치하는데, 아예 설치가 안된다. 그래서 다시, 32bit 를 받아서 설치, 성공. guest addition 도 설치 성공. 이번엔 가상 미디어를 usb에 올리려 했는데, 안된다. 다시, D 드라이브에 했는데 안된다. 결국 default 인 C에 하는데도 안된다. 생각해 보니, 기본 옵션 중 어느 것 때문에 안 되는 것 같다. CPU 2개를 사용하도록 해놔서 안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CPU를 하나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RAM이나 비디오 메모리는 적당히 크게 해 놓고 D에 가상미디어를 설치하도록 해서 ubuntu 10.10 desktop 32bit 설치 성공, guest addition 도 설치 성공, 잘 작동한다. 그런데, 왠일로 USB로 묶어 놓은 키보드가 동작을 안한다. 다시, 저 usb stick 을 꼽았는데 얘도 인식이 안된다. 예전엔 이럴 때 가상OS 쪽에서 제어권을 갖고 있어서 안 되었었는데, 이번엔 거기서도 인식이 안된다. 아놔... 아놔... 문제는 가상OS 를 껐는데도 usb 인식이 안된다. 음..., 아마도 virtual box 가 설치될 때 가상 드라이버를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긴듯. 아놔, 짜증나서 아예 virtual box 까지 다 지워버렸더니 usb 인식이 잘 된다. 결국...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 오고 말았다.

   아, 진짜 왜 이리도 ubuntu 하고 노트북하고 궁합이 안 맞는 거냐. 검색하다 보니 누군가도, 너무 번거롭다고 왜 안 고치냐고 짜증섞인 말로 써 놓았던데 (That sucks ~~ 로 시작한다, ㅋㅋㅋ), 정말, 내 말이...

   진리의 우분투인데 사용을 못하니 정말 답답하군. 데스크탑을 밀고 거기다 설치를 해야겠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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