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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자리 이사

by adnoctum 2011. 2. 22.


   너무 근 일년동안 구석에 짱박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게을러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그래서 자리이동을 제안. 일단 긍정적 반응을 얻은 후, 일 때문에 잊고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 갑자기 일이 진행되어, 생각했던 것보다 큰 일이 되었다. 난 다른 사람이랑 자리를 교환하는 식으로 생각했는데, 나까지 세 명이 이동하게 되면서 각자가 다른 사람이 있던 곳으로 이동하는 형식. rotation 이 된 것인데, 문제는 그 3명의 방이 모두 달랐다는 점. 가구 이동하며, 자리 이동하며, 이 기회에 3 방이 모두 구조가 살짝씩 바뀌었다. 헐. 난 그냥 자리만 살짝 바꿀 생각이었는데 >.<"" 다행히, 이동한 자리가 모두들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ㅋㅋㅋ. 나 말고 두 분은 연구교수님들이라 괜히 내가 바꾸자고 해서 일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ㅋ, 내 제안은 충분히 좋은 것이니까, 뭐. ㅋㅋㅋ, 그만큼 난 좋은 자리에 있었던 것이고, 이제서야 비로소 학생다운 자리에 앉았다고나 할까.

지금 내 자리. 시급히, 그리고 자주 보는 책만 가져다 놓은 상태라 책꽂이가 텅 비어 있다.





이건 예전 자리. 확실히 책상이 간지가 나는군. ㅋㅋㅋ


예전에는 방 하나를 나만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짱박혀 있으면 랩 사람들이랑 한 마디도 안 하는 때도 있곤 했다. 더구나 자리에 앉아 있으면 밖에서 보이지도 않고, 늦게 나왔다 밥 따로 먹고 저녁 늦게 들어가게 되면 옆방에 굳이 갈 일이 없다 보면 그냥 그렇게 하루가 지나다 보니 한 마디도 안 하곤 했던 듯.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니, ㅋ,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연구 얘기도 좀 자주 하게 되는 것 같고, 역시 사람은 같이 살아야 한다니까. 특히, ㅋㅋㅋ, 혼자 자리에 앉아 멀뚱하니 있다 꾸벅꾸벅 졸기 시작, 한두시간 가사상태로 있는 경우가 별로 없을 듯.

ㅋㅋㅋ, 이 글은, 갑자기 사다리 타기 얘기가 나오고, >.<"" 내가 5,000 원 걸려서 돈 내고 심부름 걸린 애들이 과자 사러 갔다 오는 동안 작성, ㅋ



(그리고, 요샌 어둠에서 밖으로 나오기로 했다고 모두에게 공표, ㅋㅋㅋ. 이젠 회식과 MT도 안 빠진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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