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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점프, 점프, 점프!

by adnoctum 2011. 1. 24.

   아, 놔. 방의 천장까지 닿으려면 대략 75cm를 뛰면 될 것 같다. 죽어라 안되는 구만. 중학교 때랑 키는 거의 같고(>.<"") 점프력만 줄었어 ㅜ.ㅜ 그래도 이제 거의 70cm까지 근접했다. 며칠 더 해서 닿고 말겠어! 그런데, 저놈의 얄미운 룸메 녀석, 슬쩍 뛰니까 닿아버리네. 나보다 11cm나 크고 (winner 정, 180.XX cm 라나 뭐라나), 그에 비례해서 팔도 길겠지, 에이, 나쁜 녀석, ㅋㅋㅋ.

   확실히 몸이 많이 축이 난 것을 느낀다. 로동에 사용되는 것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사용이 가능하긴 한데, 일상 생활에서 조금만 힘이 들어갈라치면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 졌다. 어느 날 문뜩 저 천장에 닿으려나 하는 생각에 뛰어 봤는데, 헐, 어림도 없다. 아니, 대체 얼마나 높기에. 하고 대충 계산해 보니 대략 70cm 가 좀 넘게 나왔는데, 헐, 내 손 끝은 천장에서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어. 이래선 안되겠다, 하고 하루에 몇 번씩 뛰어 지금은 이제 조금 더하면 될 듯. 내 방은 2층인데 다행히 밑의 층이 체육관이라 마음 놓고 뛰고 있다. 이제 곧 있으면 개강이라 학부생들 짐 옮기느라 시끌벅적 하다. 어떤 녀석은 제 친구한테, "야, 내 빨래 썩는 줄 알았어", 한다, ㅋㅋㅋ. 아, 이놈의 귀찮은 빨래, 오늘은 빨래 때문에 일찍 들어 왔다. 정확히 3시간 반이 걸리는 빨래, 아~~ 구찮아.

   근데, 점프는 둘째치고, 내려올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때문에 한 번은 무릎이 아팠다. 아니, 내 나이 겨우 30+2 인데 벌써 무릎이? 했는데, 다행히, 일시적 현상이었다. 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생활을 7년째, 이젠 정말로 운동이 필요할 때인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면 거의 움직이지 않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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