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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품은 나무 얼마 전 출근길에 찍은 나무 한 그루. 위에서부처 차례로 단풍이 들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에. 2015. 11. 14.
리눅스에서 새 HDD를 달고 mount 하기 새로운 HDD를 장착 후 마운트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CentOS 기준) fdisk -l 로 확인하면 새로운 disk 정보가 뜬다. root 계정이 아니면 fdisk -l 을 했을 때 아무것도 안 나온다. 당황하지 말고 root 계정으로 한다. format 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df 에 의해 안 보인다. 우선, 어떤 파일 형식으로 마운트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알기 위해선 현재 사용하는 HDD가 어떤 형식으로 되어 있는지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다. 이것은 mount 명령어에 아무런 인자를 지정하지 않고 볼 수 있다. 그 후, 원하는 file type 으로 file system 을 만들고 mount를 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mkfs -t ext4 /de.. 2015. 11. 12.
겨울이 느리게 오고 있다 얼마 만인지 알 수 없는 기간. 나는 그동안 어느 정도 힘겨웠는데, 그것은 어떤 사건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이따금씩 일어 나는 생에 대한 의문과 삶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은, 자발적 동기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스스로의 욕망이 없어질 때는 살아 가기 매우 힘들다는 것이고, 그것은 자주 '우울함'이라는 감정이나 우울증이라는 병의 일부로 이야기되는데, 어찌 되었든 그것을 지나가고자 한다면 그 방법은 아직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의 다른 많은 것들이 그렇듯 이 경우도 결국 시간이 해결을 해 주긴 하는데, 내가 이번에 느낀 것들은 이렇다. 자체로 생기는 욕구/욕망/의욕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해 살아 가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러한.. 2015. 11. 11.
일상 날이 조금씩 차가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자고 일어나면 오로지 일을 하는 생각밖에 안 하느라 계절의 흐름을 놓칠듯 하여 자리에 가면 일부러 창가를 제일 먼저 가보고, 노을이 지날 때쯤이면 서쪽녘을 바라보곤 한다. 오래지 않은 그리움이 이따금씩 밀려 오곤 하지만 그냥저냥 지내 보내고 있다. 요즘엔 일부러 작은 동산을 통해서 연구실에 왔다 갔다 한다. 5분이나 10분 정도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산길을 걸으며 하는 생각은 짧지 않은 과거 속을 헤메일 때가 많지만 일종의 안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그 밖을 나오면 나는 곧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다. 커다란 변화 없이 지난 십여년이 흘렀다. 물론 학위 과정을 끝내고, 반년동안 파견도 나가고, 하는 등의 일은 있었지만 내 자리는 항상 여기였고, 그것에 큰 변화.. 201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