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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_생각

짧은 생각들

by adnoctum 2010. 12. 11.

42. 계속...

41. 도덕성의 핵심은 나쁜 행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면 별 반성 없이 한다. 즉, 이러한 사람들의 비판은 진정한 비판이 아니다. 불법 주차를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은 다른 부정도 수시로 저지를 것이다. (2018. 04. 15)

40. 규칙은 어기고 관습은 지킨다, 내가 본 한국인들. (2017-08-16)

39. 착한 척은 하면 안되지만 돈은 있는 척 해도 된다, 아니, 다들 돈은 있는 척을 하려 한다. 난 이러한 사람들의 태도에 모순을 느낀다. (2013-02-08, 그러나 생각은 일주일 전에 함)

38. 뛰어나기보다 고유해야 한다. 왜냐 하면, 그것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고유함 속에선 모두가 소중하지만 뛰어남 속에선 그렇지 않다. (2012-12-01)

37.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짧은 진리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2012-11-29)

36. 나라의 수준이 문제다, 라는 것과 비슷한 발언을 할 때 자주 보이는 반응은 '선민의식' 내지 우월감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는 것과, 너는 얼마나 수준이 높아서 그러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집단 혹은 개인은 어느 정도 수준이 차이가 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좀 더 나아지고자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 모든 것에 있어 상대성을 근거로 '우월감' 갖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낀 점은, 그 '우월감' 갖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남을 더 잘 무시하더라. (2012-09-21)

35. 교양 이전에 상식이다. (2012-07-15)

34. 변명이란 포기에 대한 합리화이다. (2011-06-25)

33. 모두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는 괴짜라며 손가락질 한다. 결국, 남들과 다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 줄 수 있는 것으로 '등수'를 생각해 낸다. 그래서 1등만을 찾는다, 고유함은 잊은 채. (2011-06-11)

32. 젊음은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소수만이 후회없이 사용한다. (2011-03-28)

31. 자신이 말하는 대상의 깊은 내면을 모르는 사람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Cantor set에 대해 알지 못하면, 그것에 대해 뭐라하든 들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러니, 함부로 떠들지 말아야 한다.

30. 문제가 없다는 말은 주로, 아직까지는 내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뜻으로 쓰이곤 한다. 긍정을 가장한, 무지와 무관심. 그것이 한국적 긍정이다.

29. 서두르는 정도만큼 시간을 아껴 쓰는 것 같지는 않다. 반면, 아끼지 않은 시간보다 더 많이 서두르곤 한다.

28. 충분한 성장 후 분배를 주장하는 것만큼 인간에 대한 낭만적 시각을 보여주는 것은 없다. 그것은 자기기만적 주장일 뿐이다. 당신이 무엇을 먹을가를 고민하는 그 순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 현실을 애써 무시하여, 무지를 가장한 위선을 보이는 것일 뿐이다. 그처럼 구역질나는 사람들은 없다.

27.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모든 체계는 거부되어야 한다.

26. 평가 기준과 근거를 공개하지 않는 모든 평가는 거부할 수 있다.

25. 냉소적인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냉소를 보여줄 수 있다.

24. 왜 우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는 잘못을 그토록 많이 저지르게 되는 것일까? 단지 시간만 지나면 깨달을 수 있을 그 단순한 잘못들을 말이다.

23. 내가 아무도 모르게 나쁜 행위를 할 수 있더라도, 나는 알고 있다. 이 사실이 가장 강력한 규제 수단이다.

22. 그 무엇이든 비판과 회의를 금지 또는 금기하는 것은 발전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나는 그런 것을 거부한다.

20. 섣불리 남의 아픔을 이해해서는 안된다. 왜냐 하면,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19.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변할 뿐이다.

18. 염세주의자나 냉소주의자는 게으름 때문에 체념하고, 나이 든 지혜로운 사람들은 불완전함에 대한 관대함으로 체념하고, 긍정적인 젊은이는 체념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

17. 허영을 버리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무릇, 우리가 쓰는 돈과 시간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허영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던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허영의 그 엄청난 힘에 몸서리가 쳐지는 것이다.

16. 존경하면, 비판능력을 잃게 된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오만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그 누구도 존경하지 않고(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시급한 판단에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자신감을 갖지도 않는다. 반성하는 태도는 언제나 필요하다.

15. 때때로, 의도하지 않았는데 남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혹은, 어쩔 수 없이 남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전혀 잘못한 게 없는데도 남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14. 남의 아픔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13. 대체로, 극단적인 의견들은 틀린 경우가 많다.

12.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의 마음에 들지 않고,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전자는 구별하는 미혹한 마음의 문제이고, 후자는 편의주의에 편승한 자기 합리화의 문제일 수 있다(도덕경 참조)

11. 자유라는 단어가 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10. 스스로 한 질문에 대한, 스스로 찾은 답변이 아니라면, 과연 안다고 할 수 있을까?

9. 본질은 변화인데, 변화는 본질일까?

8. 회의(懷疑)없이 받아들인 모든 내용은 의미없는 착각에 불과하다. 그것이 설령 사실이더라 하더라도.

7. 결론을 이미 정해 놓고, 그것에 맞는 사실만 받아들인다 - CSI LV였나, 24였나...

6. 웃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기는 참 어려운 것 같은데, 그 어색한 모습이 싫은 경우도 별로 없는 것 같다.

5. 비판과 트집의 차이는 일관성에 있다.

4. 가장 결정적인 순간, 가령 자연의 멋에 심취해 있을 때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맛 자체에 완전히 빠져버렸을 때의 심정들이란 글로서 도저히 전달될 수 없다. 왜냐하면 글이란 감정의 필사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로 결정적인 순간은 기억되지 않는다. 우리가 글에서 보는 것이란 그 때의 감정을 필사적으로 기억해낸 결과물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 지나지 않는다.

3. 인간은 모든 것을 인간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종족의 우상) 새장 속의 새는 언제나 측은하다. 새나 개미는 키스를 하지 않는다.

2. 배려란, 남을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때, 가령 논리적이고 법적으로 남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때에도 남을 고려해 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는 배려를 잃고 있는 것 같다.

1. 망각이 축복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불행이다. 완전히 잊었다면 그 생각조차 할 수 없을텐데... "그리고, 나는... 없어져요." - 영화 [빌리 엘리엇]에서.






"You are the average of the five people you spend the most time with." — James R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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