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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련/연구생활

이거슨 아침

by adnoctum 2013. 1. 28.




   오랜만의 아침, 지금 산을 오른 해를 바라보며 출근. 더구나, 오늘은 오랜만의 내 자리, ㅋ. 요 3일간 KI의 내 자리가 아닌 정문술로 출근해서, 그래도 "밥값은 했다"라고 할 수는 있을만큼은 일을 했다. 3일 동안 KI의 내 자리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어제서야 인지했었지, ㅋ. 그러찮아도 요 며칠 전부터 왠지 아침이 그리웠다. 그래서 밤샘을 할까 생각하기도 했었지. 


   졸업이 확정되고나서부터 더 바빠졌다. 졸업한다고 미뤄 두었던 일들을 하나둘씩 하기 때문인데, 지금 논문 queue에 있는 것이 10개에 육박할 정도, ㅋ. 얼른얼른 논문으로 마무리를 지어야지. 건드린 일에 비해 논문으로 나온 것이 너무 적다. 얼마 전 알게 된 것인데, 다른 사람들은 Google Scholar나 Researcher ID 의 정보를 공개로 해 놓더군. 난 그 전 까지는 전부 비공개로 해 놓았었는데. 별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기본적으로 공개를 잘 안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공개로 해 놓는 것을 보고 나도 공개로 돌려 놓았다. 이 역시 별 특별한 이유는 없다, ㅋ. 


   그러고 보니, 요즘 연구 이외의 생활을 너무 안했다. 집을 가도 여전히 '편히 쉰다'는 것을 잘 못 하겠다. 엊그제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니, 내가 대학원 생활을 하는 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년에 두어권 정도, 그것도 겨우겨우. 더구나 공연이나 영화도 거의 안 봤어, >.<"" 연차초과가 되면서 괜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그 전에 겨우겨우 보던 것들도 전부 안 보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이런 것도 좀 챙겨야지, ㅋ. 일단은 고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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