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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련112

깊이에의 강요? 요즘 꽤 많은 주제를 갖고 연구를 해 나가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원인 모를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분명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꼭 집어 말하기 힘든, 그러한 답답함. 그것은 연구 주제 혹은 깊이에 관한 것이었는데, 여러 주제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주제들이 결국 있는 데이터 깔짝대서 만들어 낸, 간단한 것들 같다는 것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만들어 낸, 그런 것들, 깊이가 없는. 바로 여기서 내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어제 토의 도중 명확히 알게 되었다. novelty라고 하는, 참신함이 연구 주제 속에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근본적인(fundamental) 것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떤 질병에 관련된 특성을 보일 수.. 2013. 1. 11.
하루를 마치고 올해는 눈이 참 많이도 내린다. 학교에서 다소 먼 기숙사에 살아서 눈이 많이 오면 운전해 오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더구나 오는 길에는 경사로가 많아 새벽에 오게 되면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아 내린 눈이 그대로 있어서 오기 힘들다. 그래서 몇 번의 고생 끝에 길의 상태를 추정 후 경사도에 따른 경로를 선택해서 오게 된다. 오늘은 날이 춥지 않아 눈이 얼지 않았기에 별 두개 반 짜리 경로를 택했다. 그렇게 와서 차에서 내려 앞을 바라 보니,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은 여전히 아침의 내 발자국밖에 없다. 아침에도, 눈이 많이 쌓여, 이미 난 발자국을 따라 걷다 보니 그 발자국도 그 전날밤 내가 만든 발자국이었다. 그 길로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서도, 방학도 했고, 년말에 주말에 연휴이다 보니 대부.. 2012. 12. 30.
청개구리 생활 늦게 나와도 될 때는 일찍 나오고, 일찍 나와야 하는 것이 보통인 주중에는 보통 늦게 나오고. >, 2012. 12. 28.
프랙탈처럼 얼음이 얼어가고 오리 연못의 얼음이 어는 모습이 신기하다. 만델브로트 프랙탈. 이건 그냥 프랙탈 하면 나오는 흔한 그림. 201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