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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3

셋쨋 날 지브리 박물관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 여행 셋쨋 날 지브리 박물관 8시 5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하마맛츠쵸 역으로 갔다. 물어물어 JR 1 Day pass를 사서 미타카까지 갔다. JR 야마노테선에서 주오/소부선으로 신주쿠에서 갈아탔는데, 주오선과 소부선을 구분하지 못해 약간 혼동했으나 금새 알아내었다. 전철에서 이혁재 닮은 아저씨를(주눅 든) 보았다. 미타카에서 내리는데, 결국 150엔을 더 내었고, 다리가 너무 아파 잠시 역 밖에서 앉아 발뒷꿈치에 티슈를 대었다. 그러나 그리 좋아지지는 않았다. 지브리 미술관까지 약 1km 정도를 걸어가는데, 도중에 보이는 동네 모스은 매우 아기자기하고,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조그만 시골같은데도 불구하고 고급스럽고 심플한 음식점이 자주 보였다. 지브리 박.. 2010. 7. 18.
둘쨋 날 도쿄 도청 2007년 1월 14 일요일 - 여행 둘쨋 날 아침을 적당히 먹은 후 도쿄도청 제1청사를 갔다. 그곳 남쪽 전망대에서 도쿄 전체를 내려본 후 수준이와 헤어졌다. 의자에 앉아 약간 쉬다가 밖으로 내려와 도쿄 도청 건물을 찍고, 서점으로 향했다. 가 려고 했던, 키노쿠니야 신주쿠 본점을 지나쳐서, 경찰에게 물어본 후 다시 길을 건너, 포카리스웨트를 하나 사고, 오던 길을 되돌아 갔다. 한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일. 지금 산 이 포카리스웨트는 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산 물건이다. 말이 안 통해서 고생을 하면 어쩌나 하는, 그리고 원인 모를 약간의 불안함은 너무도 쉽게 없어졌다. 계산을 할 때, 숫자를 보고 몇 백 엔을 내고 간단히 헤어지는 것. 점원 혼자 뭐라고 계속 떠들고 나는 아.. 2010. 7. 18.
첫쨋 날 오다이바 2007년 1월 13일 토요일 - 도착일/여행 첫날 나리타 공항에서 숙소까지 찾아 오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다. 전철 요금을 알 수 없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저 쪽에 안내하는 여자가 있어서 그쪽으로 갔다. 그리고 전철 약도를 보여 주며 우리가 갈 역을 찍어 주었다. "How much is it?" 하니, 말은 알아들었는지, 종이를 꺼내더니 470을 쓴다. 표를 어디에서 끊느냐고 묻자, 자신이 끊어 주는 것이라 하고, 표 두 장을 준다. 전철 안의 의자들이 매우 특이하게 생겨서, 일본 전철은 희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전철이 아니라 모노레일이었다. 약간은 긴장을 하고, 사람들을 둘러 보았다. 모두들 그냥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전철에서 내렸다. 어느 곳으로 갈 것인지 다시 결정해야.. 2010.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