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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148

감자를 처음 맛본 새끼 고양이 처음으로 감자를 주어 보았는데, 매우 잘 먹는다. 2010. 7. 8.
야경 밤. 방학. 사람이 없는 어느 요일의 창밖 풍경. 도서관이 보인다. 시내라면 시내랄 수 있는 곳을 저 멀리 두고. 화공과 건물이 보인다. 2010. 7. 8.
구름, 노을, 그리고... 이미 해지는 많이 넘어간 어느 시간. 언제 비가 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을만큼 흐린 날씨. 그 중에도 구름이 아직 채 채워지지 않은 곳이 있고, 그 곳엔 낮은 구름 위로 저 높이 떠 있는 새털구름도 살짝 보이고, 그리고, 더 멀리서 아직은 사라지지 않은 태양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만들어진 풍경. 그리고... 저 멀리 한 구석에서는 붉은 노을까지 살짝 보였다. 먹구름과 흰구름이 하늘과 바람, 강물 흐르는 소리와 사람 소리, 밝은 빛과 어울려진 어느 토요일 오후, 여의도. 노을만 본다 치면, 서강대교를 앞으로 두고 제법 도시적인 배경과 어울린 모습. 왠지, 다소 음산하고 긴장감 넘치는, 비가 언제 쏟아질지 모르니까, 때, 어느 곳인가에서 하늘이 보이면 많이 안심이 되곤 한다. 태풍이 지나면서 처음으로 .. 2010. 6. 29.
2010-06-20-일요일 하, 요즘 좀 바빠서 여기 글을 쓸 시간이 없구나. 생각나는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글을 쓰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 엉겅퀴 꽃. 임시로 개를 묶어 둔 옆에 엉겅퀴가 하나 있다. 옆에 개밥이 out-of-focus로 찍혔다. 아직 덜 핀 엉겅퀴 꽃. 원래 크기는 이만한 것. 박하. 길 옆에서 다른 풀들에 섞여 자라고 있다. 옆에 간간히 빨간 뱀딸기도 보인다. 뱀딸기. 어렸을 때는 꽤 많이 따먹었던 것 같다, 그냥 물컹하고 맹맛밖에 나지 않지만. 불긋불긋한 것이 많기도 하다. 야생 오리 새끼. 어머니가 잡아 오셨다고 한다, ㅋㅋㅋ. 위의 야생오리가 다 자라면 저렇게 되겠지, 논두렁에 야생오리 두 마리가 있길레 찍었다.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