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148 혼자 노는 고양이 무엇인가가 후다닥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이 녀석이 혼자 이러고 있더라는. 2010. 5. 16. 고양이 세수 2010. 5. 16. 겨울햇살 엊그제, 아직 정상?적인 생활 패턴으로 돌아 오기 전, 저녁 5시 즈음해서 기숙사 방을 나왔다. 꽤나 쌀쌀한 날씨. 이미 해는 많이 졌고. 그런데. 서쪽녘에서 비춰 오는 겨울 햇살. 맑은 날씨. 상쾌하리만큼만 쌀쌀하고 차가운 날씨. 곳곳에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저녁 시간의, 해질녘에 생기는 그림자는 왠지 모르게 좀 다른 것 같다. 좀 쓸쓸하다고 해야 하나... 겨울이라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런 다소 어둡고,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태양은 그리도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가는 길 정면에서. 태양 주위에 생긴 노을과, 그 뒤에서부터 밝게 빛나며 달려 오는 햇살. 지금 그 때를 회상하니, 슈타인과 니나가 소풍을 가던 그 어느 때가 생각이 .. 2009. 11. 19. 산들바람에 생활의 빡빡함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무관심하게 만들곤 한다. 실상 그 빡빡함이란 외부의 조건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내부의 문제인 경우가 많겠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거리에서도 조금만 여유를 가진다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얼마든지 관심을 기울일 수는 있을테니까. 인간사가 얼마나 복잡하고 시끄럽게 흘러간다 한들, 자연은 언제나 한결같이 그 갈 길을 가고 있다. 인간, 제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 안에서만 시끌벅적하게 살아가다 보면 자연의 그 정교하며 조심스러운 흐름을 놓치기 십상이다. 조금만 여유를 가진다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조화 속에서 얼마든지 위안을 얻을 수 있을텐데. 요 며칠동안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 간간히 보는 뉴스에서는 어느 곳에 얼마만큼의 비가 쏟아져 무슨무슨.. 2008. 7. 26. 이전 1 ··· 33 34 35 36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