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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리, ㅋ. 창가 덕후, ㅋㅋㅋ. 파티션이랑 붙이면서 배치를 시도하다 결국 창가 쪽으로 붙이기 위해 이렇게 빼 놓았다. 낮에 일을 하면 햇살이 강하게 빛나 눈이 부시면 블라인드를 치고 일을 하다, 저녁 즈음이 되어 눈부시지 않을 햇살이다 싶으면 다시 걷고 밖을 볼 수 있게 한다. 모니터 바로 뒷면이 해가 지는 자리라 노을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창문이 개방되지 않는 것이라 닦을 수 없어서 좀 지저분한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지는 해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창문 청소는 년중 행사로 건물 외벽을 청소하시는 분들이 해줘야 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해도 참아야 한다. 이건 지금 내자리, ㅋ. 본체 3대에 모니터 5개. 이제 곧 있으면 오는 후배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그 아이가 오면 .. 2014. 2. 28.
길에 대해 몇 년 전부터 머리 속을 멤돌던 생각을 써본다. 요즘 동네 앞에 시끄럽다. 길이 생긴다고 한다. 생긴다 생긴다 벌써 20년 넘게 말만 이어지던 길이 드디어 생긴다는 것이다. 한 10여년 전 즈음 천막 쳐 놓고 공무원 몇 명이 나와서 하루 종일 통행량 조사를 하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뒤로도 길은 난다난다 말만 무성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정도 공사가 진행이 되었다. 사람이 모이기 위해 길이 만들어 지고, 길이 만들어지면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면 지금 이 사회에서는 자본이 모이고, 이것은 곧 도시화의 시작을 알린다. 이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든다. 아직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그래서 난 동네 앞이 개발이 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돌 때부터 만약 개발이 되면 지금과 같은 시골을 찾아.. 2014. 2. 27.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개판이다. 이제 한 20개월 정도에 3만km 정도 운전을 했는데, 느낀 것은 정말 개판이구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이상 한국 사회의 이런저런 비합리적인 것에 대해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부터 느꼈으나 이제서야 비로소 몸으로 느낀 것은, 우리가 지탄하는 일들은, 만약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결국 그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사실. 그러니까, 떠들썩한 사회적 비리를 저지른 그 사람이 특히 나쁜 놈이라기보다는 지금 이 사회의 그 어느 누구를 저 자리에 앉혀 놓아도 저 문제는 벌어진다는 사실. 일반인들의 경우 단지 그 자리에서 행할 수 있는 나쁜 일이라고 해 보았자 뉴스 거리조차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것일 뿐. 물론, 누군가는 양보를 해주고, 많은 .. 2014. 2. 27.
너무 바빠서 일부러라도 블로그를 좀 해야겠다. 요샌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연구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든 것도 있고, 마무리 해야 하는 일도 있고, 시작하는 일도 몇 개 있다. 꽤 여러 사람이랑 함께 일을 진행하고 있어서 각각의 일에 있어 속도를 맞추는 일이 다를 일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하곤 해 왔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가짓수만 생각해도 5명(모두 다른 소속의) 정도가 있고, 대부분은 내가 하는 부분은 나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선 전적으로 내가 하는 속도가 그 일의 속도가 되기 때문에 좀처럼 지체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보통 토요일이나 월요일 하루 정도만 쉬엄쉬엄 하고 나머지 날들은 말 그대로 일밖에 안한다. 그래서, 바로 이 시기가 여유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하는..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