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91 억압과 민주주의 나 자체가 일반적 가치를 따른다고 말하기 어려운 인간인지라 난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생각을 하든, 가치 관을 갖고 있든 별 개의치 않는다. 단, 거짓으로 포장을 하는 것이 싫 고, 그보다 그가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외압을 느끼는 것이 싫은 것 이다.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성이 핵심이 고 이것은 때때로 분열로 보이기까지 한다. "중립"이라 일컬어지는 태도를 견지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있 어 중립이란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자유를 인정해 줌으로 인한 중립이다. 언뜻 보면 아예 아무 말 못하게 하는 게 중립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는 그렇지만 그건 그냥 억압이다. 민주주의 사회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 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사회이고 여기서 중립은 그 자유를 인정해 줌으로 인한 다양성의 .. 2013. 12. 18. 양심에 대한 감수성 양심을 버릴 것인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감수성을 버릴 것인가. 후자가 더 속 편하다. 괴리가 없기에 삶은 마냥 즐겁기만 할 뿐이지. 난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의 문제라 생각한다. 모두 다 양심껏 살고 있다, 단지 그 감수성이 닳고 헤어져 있을 뿐. 별이 바람에 스치워도 괴롭지 않을 뿐.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조차 없다면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 - 마르쿠제. (페북에서 옮김) 2013. 12. 18. 오늘, 특별할 것 없이 특별한 찬바람에 낙엽이 날리고 시간은 이렇게 또 가고, 나는,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제 오늘 비가 시시때때 내리고, 바람이 꽤나 세게도 불었다. 나무가 늘어 선 도로를 지날 때면 공중에 아무렇게나 날리는 나뭇잎들. 먹구름이 잔뜩 하늘을 메우고 있어도 이따금씩 햇살은 나오니, 그럴 때면 또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도 세찬 바람은 여전해서 밖에 있기란 쉽지 않았다. 이제 가을도 다 끝나가고 있으니 바람은 잔뜩 찬기를 품고 있기에 더욱 더 움츠려 들게 한다.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곳이 좋은 것이기도 하니, 이런 기분이 낯설지는 않다. 비오는 날 실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볼 때면, 빗 속을 거닐어야 할 때 느끼는 거추장스러움은 없고, 단지 비내림의 분위기에 녹아 들 수 있는 것처럼, 풍경은 언제나 그.. 2013. 11. 25. R의 Bioconductor 및 관련 package 를 설치하면서 최근 PNAS에 microarray 나 RNAseq 같은 gene expression profile 결과를 '절대적' 수치로 normalization 해 주는 방법이 나왔는데(관련 논문), 그 구현은 R의 SCAN.UPC package 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 package 를 설치 및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해 본다. (원랜 페북에 써 놓은 건데 여기다 옮겨 적는다, ㅋ) 리눅스에 R 을 설치하고 있다. 일단, 예의 그렇듯이, 에러가 났는데, readline 이나 x11 에 관련된 header 파일이 없어서 난 것은 간단히 알 수 있어서 yum 으로 설치를 했다. 그런데 lapack 을 설치하는 부분에서 에러가 난다. 문제는, lapack 과 관련 파일들을 설치를 했음에도 에러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2013. 11. 22.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