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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변명이 안된다 주어진 상황은 변명의 구실이 될 수 없다. 관건은 상황에 따라 목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어진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면 상황의 변화는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조건이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공각기동대에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상부 지시에 의하면 요원들은 이 곳에 있다고 했지만 이미 모두 자리를 뜬 것 같습니다.""하여튼 상부 지시는 제대로 맞는 것이 없어.""현장 상황은 그때그때 변한다. 우리는 그 상황에 맞게 대체하면 된다."정확한 대사는 아닌데 이런 맥락의 대사였다. 그렇다, 우리는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빌미로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 2014. 3. 28.
꿈은 왜 커야 하는가 꿈을 이루기 힘들기 때문이다. 즉,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룩할 수 있는 최대한이 꿈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 꿈보다 좋게 되기 힘들다. 그러므로 꿈은 크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그 꿈 비슷하게라도 되기 때문이다. 즉, 꿈이 충분히 크다면 그 꿈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은 그 꿈을 향해 점점 더 나아질 수 있다. 꿈은 현실의 점근선이다. 언급한 적이 있는 바와 같이, 보통 자신의 현실을 간주해서 꿈을 설정한다. 그것은 꿈에 의해 현실이 나아질 가능성 자체가 줄어 드는 상황이다. 나에게 꿈의 가장 큰 가치는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 현실을 좀 더 나은 현실로 이끌어 줄 이정표, 목표라는 것이다. 비록 우리가 꿈을 완벽하게 달성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 꿈 비슷하게는 된다. 아무런 꿈이 없는 삶은 더이상 나아질.. 2014. 3. 25.
쳇, 나이 들었어, >.<"" 방금 연구실 동생이랑 한 카톡 한 컷. 그러하다. 요즘엔 대략 10시 정도면 들어 온다. 물론, 들어 와서도 여전히 코딩을 하긴 하는데,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ㅋㅋㅋ. 저 녀석은 남자 녀석이라 12시든 몇시든 편안하게 내 시간에 맞추라고 했을텐데, 이젠 내가 힘들다. 물론 아침엔 9~10시 사이에 나가니까 연구실에 있는 시간 자체는 12시간인데, 예전의 15시간 정도에 비해서 줄긴 했다. 뭐, 일하는 시간 자체는 거의 그대로일텐데 좀 편하게 일을 하고자 집에 일찍 들어 온다. 이 곳이 워낙 시차가 다른 곳이랑 달라서 저녁 10시면 이른 시간. 오전/오후를 생략한 채 대화를 하면 익숙치 않은 사람은 정반대로 이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대화가 종종 이루어 진다. 그런데, 막상 지금은 연구에 집중하는 시기이.. 2014. 3. 24.
신독 오늘 또 불연듯 신독이 떠올랐다. 지난 달에도 그랬었는데. honor system, 이라고, 가게에 주인이 없지만 물건을 가져 가면서 제 값을 두고 간다거나, 숙제를 집에서 해 오라고 하면 자기 스스로 할 뿐 누군가가 대신 해 주지 않고. 이런 기본적인 것. 요즘은 이런 것을 찾아 보기 힘들다. 물론 우리 나라도 요즘엔 ktx 를 타 보면 표를 직접 걷는 사람 없이 자리만을 확인하긴 하던데, 이런 것이 더 많아 져야 한다. 신독, 나 혼자 있을 때도 신념에 위배되지 않는 것, 즉, 눈가림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 나서 하는 것. 본디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보다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쉬운 건 누구나가 하지. 신독이 일반적으로 유별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 201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