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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의 전과 후 결정을 하기 전에는 비록 의구심이 들고 선뜻 내키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단 결정을 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 하면, 그것이 곧 결정이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정을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면 아예 그러한 결정을 할 필요조차 없다. 나는 무조건 낙관하는 성격도 아니고, 사태를 될 수 있으면 객관적으로 판단하려 하기 때문에 매사에 다소 소극적인 것처럼 얘기하곤 한다. 다시 말해, 말하는 것만 놓고 보면 내가 그 일에 딱히 열의를 갖고 있는 것처럼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대책없이 사태를 좋게만 보려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지 소극적 태도 때문은 아니다. 그리고, 비록 결정을 하기 전에는 그렇게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지게 행동했다 하더라도 일단 결정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2013. 8. 11.
약간?의 변화 앞으로 몇 달 간은 학교가 아닌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한 일 중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질 것이 있는데,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해서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소속은 없다, ㅋ. 예전 알고리즘이 있긴 한데 좀 더 좋은 것으로 하기 위해 회사에 직접 가서 개발하고 있다. 신나게 코딩하다가 어제 컴퓨터 받아서 어제/오늘 주로 셋팅을 했다. 컴퓨터를 하도 특이하게? 쓰다 보니 새로 설치할 때마다 설정해야 할 것이 정말 많더군... 마우스 버튼 왼쪽/오른쪽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서, 창을 마우스로 끌 때 테두리만 나오게 하는 것이라던가 엑셀 파일 새로 만들 때 sheet 10 개 나오고 폰트 크기 9 로 하는 것 등등등. 오늘 실제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뭐만 할려고 하면 설정을 해줘야 했다, visual .. 2013. 7. 11.
반딧불이 사진으로 보자면, 요런 녀석. 되게 작다. 길이가 한 1 ~ 1.5cm. 12시가 조금 넘어 저수지에 산책을 가다가 한 마리 잡아 왔다. 얼마 전엔 앞마당에서 잡기도 했고. 예전엔 가로등이 별로 없어서 꽤 많았는데 요즘엔 시골도 가로등이 많아지고 나서 이 녀석들 보기 힘들어 졌다. 그나마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가로등을 내가 꺼 놔서 집 주변은 좀 어둑어둑해서 요 녀석들이 좀 있는 듯 싶기도 하다. 가로등 밑으로 달려 드는 날곤충들을 잡느라 고양이들이 계속 가로등 밑에 있다가 지나는 차에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라 얼마 전 내가 그 가로등을 꺼 놨다. 오염의 요인에는 빛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2013. 7. 1.
나는 왜 인터넷을 통한 대화를 그만두었나 기술은 소통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 실제 소통의 증가는 여전히 인간의 문제임을 지금은 알고 있다. 이것이 내가 더이상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 핵심적인 이유라 하겠다. 페북을 통한 간단간단한 이야기 이외에는 이제 거의 남과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설령 아주 가끔 댓글을 단다 하더라도 그 글을 읽을 사람의 반응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오해를 한 후 소통을 시도하는 이가 너무 많으며,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대화를 통한 합의의 도출이라기 보다는 그냥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마는 것인 경우도 많고, 자신이 겪거나 자기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그러한 일의 전부인양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쉽게 .. 201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