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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약간?의 변화

by adnoctum 2013. 7. 11.




   앞으로 몇 달 간은 학교가 아닌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한 일 중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질 것이 있는데,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해서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소속은 없다, ㅋ. 예전 알고리즘이 있긴 한데 좀 더 좋은 것으로 하기 위해 회사에 직접 가서 개발하고 있다. 신나게 코딩하다가 어제 컴퓨터 받아서 어제/오늘 주로 셋팅을 했다. 컴퓨터를 하도 특이하게? 쓰다 보니 새로 설치할 때마다 설정해야 할 것이 정말 많더군... 마우스 버튼 왼쪽/오른쪽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서, 창을 마우스로 끌 때 테두리만 나오게 하는 것이라던가 엑셀 파일 새로 만들 때 sheet 10 개 나오고 폰트 크기 9 로 하는 것 등등등. 오늘 실제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뭐만 할려고 하면 설정을 해줘야 했다, visual studio 도, 오피스 프로그램도, ㅋㅋ. 


   주말엔 대전 내려가서, 또 일한다, >.<"" 여러 사람이랑 같이 하는 일들도 있고, 내 연구도 있고, 해서 괜히 바쁘다. 외국에 지원도 해야 해서 이것도 좀 바쁘다. 


   오래 간만에 하는 출퇴근이라 그런지 쉽지많은 않다. 더구나 난 막히는 것을 싫어해서 차라리 새벽에 나가다 보니 요즘엔 5시 반에 기상, 12시에 취침을 지킨다, ㅋ. 대학원 때 워낙 random variable 처럼 살긴 했어도 학부 때 3년 동안 새벽 첫 차를 타고 다닌 것도 있고, 난 해 뜨면 일 나가는 분들이 계시는 시골에 있으니, ㅋ, 이런 생활을 다시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단지 아침에 가서 졸지 않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 문제일 뿐, ㅋ. 이제 2주가 되어가니 아침에 일어나고 가는 것은 많이 적응이 되었는데 저녁에 피곤하지 않은 것까지 적응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회사에서는 6개월 일하는데, 3개월은 상주, 나머지 3개월은 반 정도만 회사에 상주하고 나머진 학교에 있어도 괜찮은 것으로 했다. 그 때가 되면 좀 더 편해지겠지, 방식도 그렇고 익숙해지는 것도 그렇고. 노래를 듣지 않으면서 하루 종일 밀폐된 곳에서 일을 하려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 그나마 조용해서 좋다. 


   서울 톨게이트를 대략 6시 반 정도에 통과하는데, 역시나 차가 많다. 삶의 활력을 얻고 싶으면 역시 새벽에 나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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