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효과인지
항상 피곤했는데 요즘은 덜 피곤하다. "아, 왜 이리 피곤하지?", 라고 혼잣말을 하던 경우가 많았고, 보는 사람들마다 피곤해 보인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안 그런다. 10년 정도 피우던 담배를 중단한지 3주 정도 되어 가는 지금에서 얼마나 더 끊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따금씩 찾아 오는 '분위기'만을 넘길 수 있다면 앞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 한다. 사람 마음이란 것이 매우 신기함을 느낀 것이, 끊을 결심을 하기 전까지는 하루 정도, 아니면 서너시간만 안 피우면 '아, 담배 펴야 하는데', 하는 초조함이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짧은 시간에라도 담배를 피우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곤 했었다. '음, 끊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때에는 주로 하루 정도 참으면 그 다음 날, '아, 안되겠다',..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