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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당연한 것인데 말이지 가끔 일을 하다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막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 위는 logistic curve 인데, 내가 찾고 싶었던 것은 중간에 꺾이는 부분, 그러니까 변곡점을 찾으려고 했다. 두 번 미분했을 때 그 값이 0 이 되는 지점. 그래서 maple 로 위처럼 간단히 풀었는데, 답이 간단히 c 로 나온다. 생각해 보니, ㅋㅋㅋ, 내가 바로 그 점을 c 라는 값이 되도록 식을 저렇게 세운 것이었어. 그러니까 실제 값은 데이터에 logistic curve 를 저 식으로 regression 한 후 찾은 c 값이 중요한 것. 내가 봐야 하는 것은 바로 그렇게 regression 한 결과로부터 얻은 c 의 값.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프를 그려 놓고 왜 이런 그래.. 2011. 10. 15.
무책임한 페르마 x^n+y^n = z^n 을 만족하는 (x,y,z), n>2, n 은 자연수, 해는 없다. "나는 이것을 기가 막힌 방법으로 증명했다. 하지만 여백이 없어서 적지 않는다." 라고 했다 하지. 무책인한 녀석. 문제를 제기할 때는 대안도 함께 제안해야 한다. 가 바로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고, 논술을 할 때 따라야 하는 범생이 답안인데, 페르마는 대안, 즉 증명을 제안하지 않고 문제만 제기했다. 그런데 실상 수학의 많은 증명들이, 아마도 이럴 것 같다, 는 가설(conjecture)을 제안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증명이 되곤 한다. 그런데 이 내용을 조금 더 확장해 보자면 사회에 관련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가 대안도 함께 제시하지 않으면 그런 문제 제기는 할 필요가 .. 2011. 10. 9.
이제 내일 시간 상으로는 내일, 예비논문심사(proposal)을 한다. 까임준비완료. 아직 발표 자료를 손보는 중에 있고, 심지어 데이터 몇 개는 만들어야 한다. 간단한 거니까, 뭐. 나 때 까지만 해도 proposal 과 defense 사이의 기간이 매우 짧아도 가능했기에, 연구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된 상태에서 일사천리로 하려다 보니 proposal 자체도 많이 늦어졌다. 실험이 없어서 계속 민망(?)해 했는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를 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지난 금요일 랩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미리 해 봤는데 폭풍까임을 당하고(ㅋㅋㅋ)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 또 다른 랩 아이들 앞에서도 발표를 했는데, 그 곳에서 들은 조언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확 바꾸었다. 일단, 나는 어려운 것을 어렵게, 쉬운.. 2011. 10. 4.
1시필침은 작심삼일인가? 좀 일찍 자야겠다는 생각에 반드시 1시가 되면 불을 끄기로 룸메와 합의. 그러나 합의가 있던 오늘조차도 1시에 귀가조차 불가능하구나. ㅎ, 이런. 요즘 계속 늦게 자서, 아, 여기서 늦게라는 것은 새벽 한 5시 정도, 아침이 무엇인지 또 가물가물하다. 그렇기도 하려니와 항상 점심을 먹고 나오는 패턴이라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 생각해 보면 졸려서 잠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자야지, 하고 불을 끄고 잠을 청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으로 넘어가 버릴 때가 많았지. 원래의 취침 시간은 새벽 2시였는데 이 시간조차 넘기기가 다반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아예 1시가 되면 무조건 불을 끄기로 했던 것. 오늘 랩 아이와 나누었던 대화 중 한 토막을 가져와 보자면, 대화의 상대가.. 201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