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91 노가다에 의한 철야? 오래간만이다, 이 시간까지 있는 것이. 물론 집에 들어 간다고 해도 보통 2시 정도에 자기는 하는데, 연구실에 이 시간까지 있던 경우는 꽤 오랜만이다. 아무래도 모니터를 두 개 사용하고,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랩탑을 이용하는 것보다 편하다보니 뭔가 마우스와 키보드를 오가며 해야 할 일이 있을 경우에는 연구실에 늦게까지 있게 되곤 한다. 코딩이라면야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서도 할 수 있으니 일찍 - 그래봐야 10시에서 12시 정도지만 - 들어 가곤 하는데 말이다. 왠만한 것들은 코딩을 해서 해결하려 하지만, 결코 코딩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 엄청난 노가다를 며칠이고 하곤 한다. 어쩔 수 없지, ㅋ. 엑셀을 매우 많이 한다거나, 하여튼 그런 것. 지금은 한문으로 된 문서를 분석하.. 2015. 3. 5. 철학에 관한 관심 철학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 식으로 접근할까, 고민 중이다. 어떤 분야를 익혀 나갈 때, 초반에는 우선 나와 있는 개념들을 무차별적으로 흡수를 한 후, 자기만의 문제 의식으로 그것들을 재정비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문제 의식을 갖고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내 경우는 후자에 좀 더 맞는다. 크게 범주화해보자면 인지과학과 과학철학인데, 정확히 이들에 맞지는 않을 수 있다. 이 중 인지과학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일반인들이 과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식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과학자가 보다 참신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식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과학의 발전을 꿰뚫고 있는 생각의 방식? 그러한 것은 무엇인.. 2015. 3. 3. 오래간만에 글 많은 듯 많지 않은 일이 있었다. 연구 관련된 일은 여전히 많은 것들이 동시에 진행이 되느라 각각은 느린듯 하게 진행이 되는 와중에 몇 가지 일들은 꽤 진척이 되었다. 올 상반기에 몇 개는 논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그 와중에 몇 개는 전개가 바뀌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가늠하긴 아직 이르다. 또한, 잠시 멀어졌던 여자친구와는 전에 없이 가까워졌다. 그간 내가 너무 나만의 방식을 고집하느라 우리는 가까워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는 우리의 관계에 있어 나보다 더 중시해야 할 것이 있음을 알기에 무엇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에 대해 예전과는 생각이 달라 졌다. 한국은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더이상 이 나라에 그 어떤 희망이 있을까... 무기력하기만 하다. 외려,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그것이.. 2015. 3. 3. 봄바람 몇 번의 꽃샘추위가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젠 느낄 수 있다. 이미 바람의 칼날은 무디어 졌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간다 하더라도 바람은 칼날같은 차가움을 서서히 잃어 가고 있다. 봄이 오고 있는 것이다. 침대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일요일이면 종종 침대에 누워 하염없이 밖을 바라보곤 한다. 이런 시간이 좋다. 물론 많은 경우 연구실에 나가서 일을 하곤 하지만. 2015. 2. 1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