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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생활 본교 기숙사를 나간 지 대략 4~5년만에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 왔다. 그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래도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는 것과 나 혼자 사용한다는 것. 위치도 대로에서 약간은 떨어진 곳이라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음으로부터 약간은 자유롭다. 물론 위/아래/옆층에서 나는 소음은 있구나... 워낙 조용한 시골집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이 정도의 소음도 약간은 거슬리지만 그래도 참을만 하다. 그리고, ㅋ, 잘 안 사먹긴 하지만 매점도 바로 앞에 있다. 어쨌든, 또한, 신기하게도, 얼마 전에 살고 싶다고 했던 동향집이다. 정동향은 아니어도, 남동향이며, 아침이면 햇살이 창문으로 들어 온다. 지금은 커튼이 좀 두터워 빛을 차단하고 있지만 조만간 햇살이 잘 들어 오는 것으로.. 2014. 11. 4.
겨울 냄새 이미 겨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맡을 수 있다. 숨을 내뱉었다가 한껏 코로 들이 마시면 그 상쾌한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저녁에 그렇게 하니 상쾌함이 조금은 사라진 듯 했다. 필시, 그 상쾌함은 기온에 의존적인 것은, 따라서, 아닌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저녁이 기온이 더 낮으니 저녁에도 상쾌하게 느껴졌었겠지. 점심을 먹으로 갈 때면 많은 나무를 지나쳐 가야 하고, 이미 노랗게 단풍 든 은행 나무가 있으니 가을이 지나감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기도 하려니와,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흩나부끼는 낙옆에서도 역시 이미 가을이 많이 지났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 요즘엔 아침(?)에 나올 때 다소 기분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 몇 달은 약간 고달픈 시간이었다... 2014. 10. 28.
일중독일 것이라 생각하여 하던 코딩을 멈춘다. 대략 25~30대의 컴퓨터를 엮어서 사용 중이다. 그런데 중간에 연결이 끊기면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이것을 메일로 자동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을 작성 중이었다. 더불어 몇 가지 더 확인할 사항들을 집어 넣은 후, 이것들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이 상황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그램. 대략 30분에 한 번씩 확인해서 메일을 보내는 것. 잠시만이라도 컴퓨터가 놀고 있는 것을 보아 넘어 갈 수 없기도 했고, 내가 직접 확인하지 않을 때도 언제나 확인작업은 진행 중이라는 마음의 안도. 곧, 반대로 말하면, 내가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어도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으면 생기는 불안감. 그러니까, 잠시라도 일이 진행되는 상황을 파악할 수 없으면 불안한 것. 중독인 것이다. 그래서, .. 2014. 10. 10.
연구 자원(DB 등) 개인적 사용 용도로 정리해 놓으려던 것을 공개용으로 전환하여 정리한다, 별 문제가 없으므로. 개별 설명은 최소한으로 하며 글을 읽는 사람은 전공자라 간주한다. 새로 알게 되는 내용에 따라 전체 구조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언급해 놓는다. 사견은 * 표시 뒤에 언급한다. 참고 문헌 링크 중 (PMC)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Open Access 에 대한 link 이다. Chemical DB 연번 이름 제공 설명 1 ChEMBL 현존하는 chemical DB 중 생물학적 관점에서 가장 방대한 두 DB 중 하나. 1 mysql 과 oracle의 dump 를 제공한다. 2 DrugBank 승인 받은 것과 실험중인 것 등, 약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 1 모든 구조를 단일 SDF 파일로 제공하며, 기타 정.. 201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