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없이 산다
요즘 좀 바쁘다. 입버릇처럼 바쁘다는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요즘엔 좀 바쁘다. 마음의 여유도 많이 잃어버린 듯 하다. 이런저런 내용들을 알게 되고 있지만 막상 시간을 내어 블로그에 올릴 시간+여유를 내기도 힘들고, 뭐, 그렇다. 졸업 문제와 맞물린 여러 문제와, 앞으로의 진로에 관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간 내가 몇 년 간을 달려 온 그 하나가 이제서야 비로소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그리고, 그것과 연계된 것을 실험으로 할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내가 이 랩을 나간 뒤, 내가 했었던 일 중 하나가 잘 유지되게 하기 위하여, 소위 말하는 인수인계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많이 바쁜 것이겠거니. 그리고, 바뀐 기숙사에서 잠을 ..
2012. 3. 25.
늙은이들
답이 없다. 변하는 세월에서, 그저 옛날 생각에 틀어 막힌 꽉 막힌 사람들. 이 흔히 나이 든,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물론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결국 따지고 보면 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지. 물론,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루한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노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다. 우리, 젊은 사람들 역시 서서히 변화에 무뎌 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나이를 들면서, 경험이라는 것과 함께 편견도 불행히 축적하면서 서서히 걷게 되는 길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고루해지기 십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노인들의 그러한 생각에 대해 굳이 반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굳이 바꾸려 하지도 않고, 그..
201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