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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148

앞으로 삼성의 밥줄은 바이오라고 얼마 전 쁘띠건희님께서 선언하셨드랬다. 그 말은, 의료민영화를 빨리 진행시키라는 말이었지. 국민 위에 법, 법 위에 대통령, 대통령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삼성. 법과 삼성은 넘사벽이구만. 삼성이 기초생물학 따위에 돈을 투자 할 위인이 아니다. 목적은 의료민영화. 이미 기조를 잡아 놓았으니 얼른 법이나 통과시키라고 윽박지른 선언, 하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그냥 지나간 듯, 쳇. 언제나 보이지 않는, 말하지 않은, 얘기되지 않은 속내를 들여다 보려 노력해야 한다. 끝. 2011. 11. 25.
한국은 없다 한국은 없다.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으로 확실시 되었으며, 그 이후 벌어진 수많은 일들에서 보다 확실해 졌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 있었다는 사실 그것이 더욱 문제이다. 정치/언론/법/사회/교육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 이것이 내가 언젠가부터 사회에 대한 글을 쓰지 않는 이유이다. 한국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 쓸 것 조차 없다. 어리석은 자들은 변화에 무디다. 어리석은 자들은 커다란 변화만을 감지한다.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에는 무디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샌가 보면 매우 달라져 있기 마련이지. 나는 이미 4년 전 이번 정권이 들어오면서부터 나라가 절단날 것이라는 주장을 했었고, 지금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직접적.. 2011. 11. 23.
근황 공식적으로는 아직은 별 일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내년이면 어쨌든 나가게 될 것을 희망하기 때문에, 랩에서 내가 나갔을 때, 내가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내가 하는 일들이란 것이 결국은 컴퓨터로 이런저런 분석을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것들이 있기에, 그러한 것들을 정리하는 중에 있다. 물론, 겉에서 봤을 땐 별볼일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막상 하려면 쉽지 않은 일들일 게다, 뭐, 이런 게 이런 것 뿐이겠냐만. 그와 동시에 논문 준비를 하고 있다. 큰 것이 완성되어서 큰 최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혼자 연구하려니 쉽지는 않다. 한 곳.. 2011. 11. 22.
노숙용 모포 약간 추울 것 같아 노숙용 모포를 꺼내 덮었다. 이 모포는 학부 때 내가 하도 집에를 안 들어가니 누나가 그럼 따뜻하게라도 자라며 사준 것이다. 오리털이라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매우 따뜻하다. 여태까지 중에 학부 때 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다. 고등학교 때보다도 더 열심히 했으니까. 그런데, 집은 수원이고 학교는 서울이라 통학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2학년 때부터는 첫 차를 타고 다니기는 했는데, 3,4 학년이 되니 그것도 귀찮아서 학교에서 밤을 새는 일이 잦았다. 단과대 건물에 도서관같은 공부방이 있었고, 같은 건물 6층에는 쇼파가 많은 곳이 있었다. 대강당 밖의 대기하는 장소였는데, 크고 작은 쇼파들이 많이 널부러져 있었다. 나는 캠퍼스 여기저기서 수업을 듣고 저녁이 되면 단과대 공부방으.. 201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