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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련/연구생활61

하루를 마치고 올해는 눈이 참 많이도 내린다. 학교에서 다소 먼 기숙사에 살아서 눈이 많이 오면 운전해 오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더구나 오는 길에는 경사로가 많아 새벽에 오게 되면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아 내린 눈이 그대로 있어서 오기 힘들다. 그래서 몇 번의 고생 끝에 길의 상태를 추정 후 경사도에 따른 경로를 선택해서 오게 된다. 오늘은 날이 춥지 않아 눈이 얼지 않았기에 별 두개 반 짜리 경로를 택했다. 그렇게 와서 차에서 내려 앞을 바라 보니,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은 여전히 아침의 내 발자국밖에 없다. 아침에도, 눈이 많이 쌓여, 이미 난 발자국을 따라 걷다 보니 그 발자국도 그 전날밤 내가 만든 발자국이었다. 그 길로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서도, 방학도 했고, 년말에 주말에 연휴이다 보니 대부.. 2012. 12. 30.
청개구리 생활 늦게 나와도 될 때는 일찍 나오고, 일찍 나와야 하는 것이 보통인 주중에는 보통 늦게 나오고. >, 2012. 12. 28.
프랙탈처럼 얼음이 얼어가고 오리 연못의 얼음이 어는 모습이 신기하다. 만델브로트 프랙탈. 이건 그냥 프랙탈 하면 나오는 흔한 그림. 2012. 12. 28.
스터디 오늘, 앞으로의 병리학 스터디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우리 랩은 학생들 스스로 스터디를 조직해서 끌고 나가는 아주 좋은 분위기가 있다. 그간 했던 스터디 중 가장 효과적이고 이상적이라 생각되는 스터디는 심혈관계 관련된 스터디였다. 책은 introduction to cardiovascular disease 란 제목이었는데, 아마 200페이지 남짓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책이었다. 총 3명이 했었는데, 두 명이 주를 이루고 나머지 한 명은 참가해서 듣고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는 의대를 나왔기 때문에. 스터디는 하루에 두 chapter 를 했는데, 두 명이 두 장을 전부 읽어 온다. 요약은 워드 문서로 했다. 한 명이 먼저 한 장을 설명하면 나머지 한 명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한 부.. 201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