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요즘 꽤 많은 주제를 갖고 연구를 해 나가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원인 모를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분명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꼭 집어 말하기 힘든, 그러한 답답함. 그것은 연구 주제 혹은 깊이에 관한 것이었는데, 여러 주제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주제들이 결국 있는 데이터 깔짝대서 만들어 낸, 간단한 것들 같다는 것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만들어 낸, 그런 것들, 깊이가 없는. 바로 여기서 내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어제 토의 도중 명확히 알게 되었다. novelty라고 하는, 참신함이 연구 주제 속에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근본적인(fundamental) 것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떤 질병에 관련된 특성을 보일 수..
201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