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색이라니
전경을 지정하는 마스크를 자동으로 잡다가, 영 안 좋은 듯 하여 수동으로 할 수 있도록 변경 중이다. 그런데, 하는 도중 분명 색이 다르게 나와야 할 것 같은데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저 녹색원 두 개의 색은 분명 달라야 하는데, 봐서는 비슷해 보인단 말이지. 아니, 물론 살짝 차이가 나는 것 같기는 한데, 더 확연히 차이가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RGB 값을 보니, 헐,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났을 뿐이고.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실제 값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볼 때 확연히 드러나야 할 뿐이고. 왜냐 하면, 사람이 눈으로 보고 전경과 배경이 잘못 된 것 같은 부분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왼쪽 원은 전경, 오른쪽 원은 배경이니까 어느 정도 봐서도 차이가 크게 ..
2013. 3. 3.
열리지 않는 문
이제, 나의 학생증으로는 이 곳을 들어올 수 없다. "귀하의 카드는 승인되지 않은 카드입니다." 였나,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입니다, 였나. 어제 졸업식을 끝마치고, 새로운 집으로 가서 잠을 잔 후, 학위복을 반납하고, 기숙사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짐 몇 가지를 챙기고 청소를 한 후 퇴사를 했다. 이제서야 비로소 완전히 졸업을 한 듯한 느낌이다. 물론 절차가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99.9%는 끝났다고 봐야 하겠지, 어쨌든. 디펜스가 끝난 날도, 학위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있던 날도, 언제나 아직 뭔가 모를 것이 남아 있어 여전히 학위 과정이란 느낌이 들었는데. 졸업식이 끝났을 때조차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오후에 연구실에 들어가려 했을 때 이제 더이상 나의 학생증으로 열리지 않는 연구실 건물 출입문..
201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