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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련/연구생활

뚜빵

by adnoctum 2013. 2. 5.




   얼마 전 학교에 뚜레주르가 들어 왔다. 서울의 경우 내가 학부 때였던 10년 전에 이미 이것저것이 들어 왔던 것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외부인의 출입을 금해서 배달조차 오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많은 변화이다. 커피빈이나 투섬, 던킨, 베네가 미리 들어 와 있긴 했지만 커피는 나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저냥이었는데, 빵은 좀 얘기가 다르다, ㅋ. 빵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뚜레주르에 이삼일 걸러 한 번 씩은 가는 듯. 학부 때도 집 앞에 있던 제과점에 하루가 멀다하고 들러서 빵을 사갔는데, 느즈막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주머니.아저씨께서 항상 빵을 한두개 덤으로 주셨더랬지. 오늘도 저녁 먹기 전 배가 고파서 역시나 빵을 사서 하나를 먹고 랩에 들어 오는 도중, 이발을 하러 나가셨던 연구실의 박사님께서 오뎅을 사오신 것을 목격. 랩의 한자리에 오뎅이 펼쳐지고... 이내 곧 저녁, 저녁도 쳐묵쳐묵. 저녁이 되니 또 배가 고파서 만두를 사먹었다. 그리고도 약간의 허기가 있는데 아직도 자려면 두어시간을 있어야 했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가방에서 컴퓨터를 꺼내면서 보니, 아까 뚜에서 산 빵이 하나 있다! 아, 맞다, 빵 있었지, ㅋㅋㅋ. 어쨌든 이 빵을 무기삼아 코딩을 해볼까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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