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찾아서
2010-09-08 18:23 추천 도서 목록 따위 어딘가에 있는지는 내 알 바 아니고, 어느 날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사람을 인용할 때 그 사람들이 옆집 아저씨, 엊그제 길가다 만난 이름 모를 누군가, 처럼 주위 사람들인 것을 알고, 나 역시, 이 사람 뭐야, 하는 생각을 했었드랬다. 모름지기 인용이란 유명환보다 유명하고, 권위를 갖고 있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이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양반은 대체 이런 시시한 사람들을 인용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 그러면서 생각은 자연스럽게 그 책의 내용과 더불어 저자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려 하고 있었다. 다행히, 그가 유엔의 문화 관련 직책을 수행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높은 사람이..
201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