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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72

인간의 권리에 대한 소고 "모든 인간은 질병을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 따라서 국가는 개인의 질병을 최소한의 비용 청구만으로 치료해 주어야 한다. 라 하면 어떨까? 만약 이상하다면, "모든 인간은 집에서 살 권리가 있다" - 따라서 국가는 개인의 주거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라 한다면 어떨까? 만약 이상하다면, "모든 인간은 인종의 구분 없이 동등한 권리를 지닌다" - 따라서 피부색에 의한 차별은 비인간적인 것이다. 라 하면 어떨까? 만약 이상하다면, "모든 인간은 성별의 구분 없이 동등한 권리를 지닌다" - 따라서 모든 인간적 권리와 사회의 구성원으로 갖는 권리에 대하여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 라 한다면 어떨까?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 어떠한 것들은 많은 이들의 희생에 의해 이루어진 것들이다. 남녀.. 2009. 8. 18.
언론 = 싸이코패스 죄책감이 없지. 그저 하나 걸리면 물어 뜯는데 정신이 없거든. 신정아씨 학력 위조 사건에서 촉발된 문화일보의 말도 안되는 행태. 이창동과 노무현, 이해찬 등에 대한 조중동의 무차별적인 파상공세. 그것은 거의 집착에 가까운 것이었거든. 이영자씨가 수술로 살을 뺏다는 것을 갖고도 결국 눈물을 빼내고 말았지. 이효리 몸을 토막토막 잘라서 어느 부분이 얼마라느니 하던 기사들. 그저 기사거리가 된다 싶으면, 그저 살인충동을 느낀다 싶으면, 일단 저지르는 거지, 물불을 안 가려. 피해 보는 사람들? 몰라. 동정심이 없거든. 책임감이라도 있을까? 전혀. 조작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통계 자료 엉뚱하게 해석하는 것에서부터, 조선일보의 '해외언론'이 어쨌다 저쨌다 하는 그 조작들.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거든. 그런 것을 .. 2009. 2. 22.
절대적 기준, 이라는 것에 대해 합리화는 가치의 상대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나곤 한다. 즉, 나의 행동, 취향, 수준, 가치관, 생각 등이 나쁘지 않은 것은, 나의 가치관이 너와는 다르기 때문이고, 가치관에 대해서는 절대적 기준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나의 가치관에서 나온 나의 모든 것은 나쁘지 않다, 와 같은 형태. 위와 같은 합리화는 대표적으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제 막 형성되는 '자아'의 개념에 의한 많은 것들 - 개성과 같이 - 이 아직 보편성을 염두해두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이와 같은 합리화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로, 우리는 그것에 대해 관용을 유지해도 괜찮은 것 같다. 그러나, 20대가 넘어갔.. 2008. 8. 17.
행복에 대한 단상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적으면 적을수록 행복해지기 쉽다. 이 얼마나 단순한가. 대체로 행복이란 욕망의 충족을 의미하고, 현대 사회에 있어, 특히 한국 사회에 있어, 욕망의 충족을 말함에 있어 그 욕망이란 '타인의 부러움'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유독 다른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쓰는 사회적 풍토 때문인지, 공동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개인주의에 무디고 따라서 '개인'으로 표현되는 '자아'에 대한 인식의 부족 때문인지, 한국에서의 '성공'이나 '삶의 목표'란 대체로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언뜻 보면 이런저런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근원을 파고 들어가보면, 그렇다. 물론 카프카의 단편 중 '단식광대'나, 허영은 가장 늦게 없어지는 인간의 욕망이라던 누군.. 200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