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버릴 것인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감수성을
버릴 것인가.
후자가 더 속 편하다.
괴리가 없기에 삶은 마냥 즐겁기만
할 뿐이지.
난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의 문제라 생각한다.
모두 다 양심껏 살고 있다,
단지 그 감수성이 닳고 헤어져
있을 뿐. 별이 바람에 스치워도
괴롭지 않을 뿐.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조차
없다면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
- 마르쿠제.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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