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정한다 해도, 오만한 경우
내 능력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한데,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관되지 못한 것이 눈에 보일 때면, 어쩌면 그들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아무리 아닐지도 모른다고, 내가 아직 그들을 이해할 만한 정신적 수준이 안 되거나, 그들을 이해하기엔 사태의 겉모습밖에 모른다고 생각을 하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너무나 자주 '오만'과 '무례함'의 냄새가 그들에게서 진동해 올 때면, 물론 나는 나의 판단력 미숙을 첫 번째로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결국은 그들이 무례하거나 오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지네들끼리 떠들고 놀면서 아이들에게 줄 장학금을 결정하는 것이, 가진 자의 오만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그것은..
201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