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나가신 가카
언젠가도 말을 했다만, 수해 지역에 몸소 친히 납신 대통령님을 보고, '잘 하는 건 칭찬하자', 라 말하는 부류는 참으로 다뤄 먹기 좋은 부류이다. 뭐냐 하면, 직접 눈에 보이는 것들로 살살 구슬러 먹을 수 있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집문서땅문서 다 빼돌리면서도 끼니 때마다 식사대접 해주고, 어려운 일 있으면 직접 가서 구슬 땀 흘려 가면서 도와 주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할 부류라는 것이다. 나는, 단편적 사실에 근거한 전체적 판단을 거부한다. 나는, 전체적 맥락을 무시한 채 단편적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거부한다. 따라서, 인사와 국가 전체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의무인 사람의 단편적 행동에 대해서는 언제나 커다란 틀을 배제한 판단을 믿지 않으며, 가치있는 판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201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