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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련/연구생활61

일관성... 아!, 내가 정말 속 터져서... 대체, 도무지 일관성이 없다. microarray data를 처리해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classification 을 하고 있는데, 적어도 한 set 에서 의미있게 나온 classifier 는 다른, 독립적으로 실험되었으나 같은 생물학적 현상을 보이는 경우에 대하여 일관되게 의미있게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지같이 안 나온다. 이런 문제는 이미 여러 번 논문에서 언급이 되었기에 흔히 말하는 meta-analysis 를 하라고 하지. 여러 곳에서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일단 정말로 생물학적으로 균일한 실험 재료 인가, 하는 문제. 두 번째로는 microarray 본질적인 noise 문제. 세 번째는 내가 선택한 유전자 집합이 의미 없는 경우. 난 여.. 2011. 5. 28.
여유 자리에서 벗어나면 뭔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한데, 그렇다고 자리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딱히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뭔가... 여유가 많이 없어졌다. 실상 따지고 보면 시간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이 다소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시시때때 연구에 대해 생각을 하긴 하지만 매우 짧은 시간만 지속될 뿐이다. 왠지 손에 잡히진 않고, 그래서 다른 것을 하면 마음 한 구석에 계속 그 생각이 남아 있고.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니구만... 시험 공부해야 하는데, 하는데, 걱정하면서 노는 학생들처럼. 이런 상태는 참 바보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놀려면 확 놀던가, 그게 아니면 그냥 열심히 공부를 하는 방식을 택해 왔었는데, 흠, 연구는 조금 다른 .. 2011. 5. 19.
낙담을, 조금만 하려구 틀린 것 까지는 아닐지라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의미있다는 결론을 접했을 때. 이것저것 더 해 볼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프로 그렸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나게 나왔으면 더 좋았으련만, p-value 가 0.0001 보다 작게 나오긴 하지만 (그리고 이 값 자체도 over-estimation 된 것이라는 것이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다르게 나와서, 비록 '이게 의미가 있는 건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음... 어쩌면 내가 너무 높은 기준을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의미는 있는 것인데, 난 90%도 아니고 100%를 원했으니... 이런 적이 이번 만은 아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객관적으로는 의미있는 것에 대하여 나.. 2011. 5. 7.
연구 패닉 ㅜ.ㅜ 엊그제,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자극'에 대한 '반응'을 microarray 로부터 '측정'해 내는 방법인데, 이것이 causality에 관련된 것이라 매우 난해하다. 난 그래서 covariation + 구조적 정보를 이용해서 어떻게어떻게 하고 있었는데, 이틀 전 랩미팅 시간에, 이게 뭐가 다른 거지?, 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 질문에서 언급한 방법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이런 일을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 보는 방법이었는데, 나는 그 방법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었던 것. 내가 접근한 방법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데이터들은 꽤나 잘 맞아 들어갔는데, 문제는, 이것이 그 가장 기본적인 방법보다 뭐가 좋은가, 하는 것.. 201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