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습니까? 믿습니다!
2009-01-09 16:55 미네르바의 구속에 대해, 어쩐지 좀 이상하더라, 겨우 전문대를 졸업한 백수나 믿는 멍청이들, 이라 떠드는 사람들, 나에게는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들 역시, '미네르바를 잡았다'는 검찰을 찰떡같이 믿고 있는 것이거든. 그것이 무엇이든, 믿는 대상에 대해 믿을만한 근거를 잘못 들이밀며 믿는 행위에 있어, 미네르바를 신봉했던 사람들이나, 미네르바를 잡았다는 검찰을 믿는 사람들이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단 말이지. 검찰(과 사법부)을 얘기하자면, 내부비리고발자 김용철 변호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에게 실질적 무죄를 선고했고, 희대의 사기극 BBK 사건에 있어서도 이명박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공정택에 대한 수사는 유야무야 하고 있으면서 주경복 후보에 있..
2010. 8. 9.
절대적 기준, 이라는 것에 대해
2008-08-17 22:58 합리화는 가치의 상대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나곤 한다. 즉, 나의 행동, 취향, 수준, 가치관, 생각 등이 나쁘지 않은 것은, 나의 가치관이 너와는 다르기 때문이고, 가치관에 대해서는 절대적 기준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나의 가치관에서 나온 나의 모든 것은 나쁘지 않다, 와 같은 형태. 위와 같은 합리화는 대표적으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제 막 형성되는 '자아'의 개념에 의한 많은 것들 - 개성과 같이 - 이 아직 보편성을 염두해두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이와 같은 합리화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로, 우리는 그것에 대해 관용을 유지해도 괜찮은 것 ..
201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