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방에서 쉬고 지원서 하나를 쓰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간단히 동네 산책을 하고 방에서 지원서를 작성했다. 날씨가 안 좋을 것이란 예고에 맞게 그 전 날 저녁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아침은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기엔 괜찮을 정도로 비가 조금씩 내렸다.
비가 추적추적 계속 와서 벚꽃이 다 떨어졌다.
군데군데 저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저 곳에 앉아 잠시 쉬었다.
점심. 컵에 있는 붉은 소스를 어느 곳에 뿌려 먹는지 알 수 없어서 빵 및 고기를 찍어 먹었다, ㅋ. 맛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양이 좀 적었다.
점심을 먹고 지원서를 쓰다 배가 좀 고파서 호텔 앞에서 군것질 거리를 사서 먹었다.
남은 지원서를 다 써서 보내자 이미 저녁이 되어 어디를 돌아 다니지 않고 계속 호텔에서 보냈다.
여담으로, 이 날 작성해서 보낸 지원서의 결과는... 떨어진 듯 하다. 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50등 안에 들었으니 좋은 소식을 기대해라, 라는 메일이 왔는데 그것이 끝이었다, >.<"" 붙잡고 또보고또보고 하지 않았을 뿐 대충 쓰지는 않았는데, 아쉽다. 이게 됐으면 2차 선발을 위해 4월 말에 독일을 가는 것이었어서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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