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MED 2012, 더블린 학회

   작년 9월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학회를 갔다 왔다. 학회 이름은 SYSMED 2012로, Systems Medicine 에서 가져 온 것이다. systems medicine 은 systems biology 의 medicine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나 정확한 정의는 어렵고, 대체로 IT 기술의 접목에 의한 multi-factorial analysis 가 가능한 접근법이라 할 수 있겠으며, 이 때 factor 는 gene, protein, small RNAs, drug 등이 될 수 있겠고, pathogen 역시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러한 것들의 interaction network 등을 이용한 동역학 등을 분석하는 것이 systems medicine 의 정의에 어느 정도 부합할 것이다. 한두개의 gene이나 protein 을 보는 것이 아니라, 될 수 있으면 가능한 많은 gene인 protein 등의 factor를 한꺼번에 보고 이해하려는 접근법. 뭐, 여하튼, 이러한 것들을 의학분야에 적용하려는 것에 대한 학회였다. 

   나는 동양고전의학문헌을 분석한 내용으로 갈 수 있었다. 나와 같이 연구하신 분이 구두발표를 하게 되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좀 무리한 시도였는데 운좋게 발표가 선정되었다. 물론 그 쪽에서 기대한 것만큼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우린 아직 시작단계일 뿐이니 이제 좀 더 좋은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숙소. 1층 이었는데, 괜찮았다. 처음엔 침대가 저렇게 붙어 있어서 직원에게 말해서 떨어뜨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