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정확히 1픽셀은 아닐지라도 약간 어긋나는 것이 거슬린다.
위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 붉은색 원이 하얀색 원을 정확히 감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반면 붉은색 네모는 제대로 찾고 있다. 네모는 화소에 기반해 찾는 거라 눈으로 보면 틀린 것 같아도 포토샵으로 화소 확인해 보면 맞는다. 반면 원은 계산한 값이라 틀릴 수도 있고, 저 경우, 틀린다 >.<"" 한두 픽셀 어긋나는 것이 그리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정확했으면 싶어서 왜 그런고 생각을 해보니, 이런, 모니터는 digital 이었어... 내가 생각한 방법은 수학적으로는 맞는데 모니터 좌표가, 원의 방정식을 표현하게 되면 discrete 하기 때문에 여기다가는 직접 적용할 수는 없고 살짝 수정해야 하는데, 아놔, 그게 살짝 정도에서 끝나질 않는단 말이지... 저 프로그램 자체 얘기는 쇼부를 잘 봐서 나중에 얘기할 수 있으면 하고, 어쨌든 대략 2, 3 픽셀 어긋난다 해도 꽤 거슬린다. 1
다른 프로그래밍 할 때도 한 두 픽셀 어긋나는 것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거의 사용도 할 것 같지 않은 윈도우즈의 '돋보기' 프로그램을 켜서 9배 확대해서 확인할 때가 자주 있다. 또... 글자를 가운데 맞춤하기 위해 글자 크기를 픽셀 단위로 뽑아 낸다던가, 좌표라도 그릴라치면 눈금을 정확히 그리기 위해 곱하고, 나누고, 더하고... 또는, 난 잘 안 하긴 하는데, 프로그램 아이콘 바꾸는 거. 요런 게 은근히 재미있으면서도 귀찮은 작업이다.
여튼, 뭐, 내가 만들 때도 이런저런 기능들을, 몰래 숨겨 놓은 건 아닌데 어쨌든 사용자가 잘 모르는 것들이 있는지라,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혹시 이런 거 해 놓지 않았을까?' 하고 해보면 될 때가 있다, ㅋㅋㅋ. 예를 들면 파이어폭스에서 Ctrl + 마우스 휠. 그냥 '혹시 이게 무슨 기능 있지 않을까?' 해서 해봤더니 화면 확대/축소다, ㅎㅎ, 이런 이벤트는 나도 종종 처리해 놓는단 말이지. 아주 오래 전에, 한 랩에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 알바였으니까 엄밀히 '준 건' 아니구나 >.<"" - 후에 문제가 생겨서 내가 가봤다. 그러면서, "혹시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알고 계셨어요?" "아니요." ㅋㅋㅋ. 내가 분명 설명서에 써 놨는데 말이지. 2
놀다가, 문득, 설연휴에 일찍 내려 온 게 억울해서 일하는 모드로 급전환. 그런데 저런 1, 2 픽셀 문제에 부딪히면... 너무 쪼잔해 지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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