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1 고장난 온도계 2010-05-22 22:01 온도계 끄트머리를 손으로 잡고 있자 수은주가 80도까지 올라 갔다. 희안해서 찬 물 속에 집어 넣자 한 2도 정도 되더라. 얼음물에 넣자 한 10도 정도 된다. 이건, 뭐. 온도계가 고장난 것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온도계로 영하 10도가 나와도, 막 마시려는 커피의 온도가 75도로 나와도 도무지 온도를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고장났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의 '개성'에 대한 감각은 고장이 났다. 그래서 그들은 개성이 아닌 것이 개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개성인 것을 두고도 개성인줄을 모른다. 이들은 애국심에 대한 감각도 고장이 났다. 그래서 애국심하고 부끄러움을 구분할줄 모른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럽게 느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 2010.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