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자야겠다는 생각에 반드시 1시가 되면 불을 끄기로 룸메와 합의. 그러나 합의가 있던 오늘조차도 1시에 귀가조차 불가능하구나. ㅎ, 이런. 요즘 계속 늦게 자서, 아, 여기서 늦게라는 것은 새벽 한 5시 정도, 아침이 무엇인지 또 가물가물하다. 그렇기도 하려니와 항상 점심을 먹고 나오는 패턴이라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 생각해 보면 졸려서 잠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자야지, 하고 불을 끄고 잠을 청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으로 넘어가 버릴 때가 많았지. 원래의 취침 시간은 새벽 2시였는데 이 시간조차 넘기기가 다반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아예 1시가 되면 무조건 불을 끄기로 했던 것. 오늘 랩 아이와 나누었던 대화 중 한 토막을 가져와 보자면,
대화의 상대가 되는 사람은 지금 미국에 있고... 내 시차는 대략 미국에 맞을 뿐이고, ㅋㅋㅋ.
그런데 오늘조차도 일찍 들어가는 것이 조금 어렵게 되었다. 오늘 할 일, 이란 것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을 하면서 자꾸 이것저것 생각나니 테스트 해보고, 잘 되리라 생각했던 것이 안 되면 또 왜 안 되나 논문 찾고 생각하고 하다 보면 원래 들어가려 했던 시간을 넘기기가 예사이다. 오늘도 몇 개의 결과가 (그림이) 별로 안 좋아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그리고 한 오백년전에 해 놓은 것 중 지금 하려는 일에 관련된 코드가 있던 것 같아서 좀 찾아 보기도 하고, 중간에 가끔 테트리스도 조금 하고, 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리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럴 바엔 차라리 밤을 새버릴까도 생각해 보지만, 정말로 쀨을 받지 않는 경우엔 그냥 잠을 자는 편이 낫다는 것이, 오랜 기간동안 밤샘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ㅋ.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또 2시나 3시 버스를 타고 가게 되겠구만.
2011-09-28 10시 55분에 추가.
ㅋㅋㅋ, 저 날, 결국 밤을 샜다. 으... 그리고, 아침 즈음에 한 3시간 정도 자리에서 잔 후, 오후에 방에 들어가서 빨래를 돌리고 기절. 꿈결에 빨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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