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고대에서 우리쁘띠건희할아버지 한테 느닷없고 난데없이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줬을 때였나 그 때 학생 몇명이 시위를 했고, 그 중 몇 명은 출교를 당한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번에 같은 과 동기를 거의 성폭행하다시피 한 학생들은 아직도 출교를 당하지 않고 있는데, 결론이 어떻게 날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만 봐도 이 학교가 누구를 출교시키는지를 알 수 있다. 즉, 학교에 대들거나 돈에 대드는 학생들을 출교시키는 것이다. 좀 못 된 짓 해도 별로 문제 없는 것이지.
교육의 목적은 교양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교양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기본으로 갖고 있지만, 현재 한국의 교육은 결코 이런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도 그렇지만, 현대 사회의 교육의 목적이란 결국,
시키는 것은 알아 들을 수 있을만큼 똑똑하긴 하지만 따지지는 못할 정도로 멍청한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
이다. 더구나, 특히, 한국같은 경우, 따지면 좌파, 따지면 불순분자, 가 되는,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만큼 단순/유치가 강력하게 통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더욱 더, 교육은 의미가 없다.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나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한 선 상에 놓는 것에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다. 따지는 놈은 내 쫓아 버리고, 못된 놈은 뭐 신경 쓸 필요 없고. 더구나, 감히 삼성님에게 대들다니, 이런 괘씸한 녀석들!
가장 좋은 것의 타락은 가장 악하다, 라틴 경구.
ps. 멍청한 답글을 미연에 방지하자면, 내도 고대출신이니까 괜히 트집 잡아 학교 깐다는 헛소리는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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