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그 누구든, 그 누구에게나 영원한 타자에 불과하다. (For all people p in P, p is the other for all people q(≠p) in P - 이보다 더 정확히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 결코 알 수 없다. 밖에서 보이는 것은 상황 속에 있는 개인일 뿐, 개인 그 자체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황과 개인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접촉면(interface)를 볼 뿐이다. 그러나 그 상호 접촉면은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단지 그 상황을 이해한다고 해서 타인을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남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된다. 이것은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되면 안된다.
내가 하는 아주 작은
행동이,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의도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것도 내 잘못이다. 몰랐던 것도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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