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블루1 고양이 이모저모 사촌형네 집에서 기르던, 러시안 블루라는 다소 세련된 종의, 꺼벙이라는 옛스런 이름의 고양이를, 잠깐 사정이 있어서 우리 집에서 기르고 있다. 걷는 폼에서 약간의 기풍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비린 내가 나는 음식이 밥상 위에 있어도 결코 안달하지 않고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다. 애완용이라고는 해도 역시나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가끔 지하에서 쥐를 잡기도 한단다. 2010. 6. 13. 이전 1 다음